(서울=뉴스1) 김성진 기자 = 구윤철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4일 오전 서울 중구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열린 대한상의 기업성장포럼 출범식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25.9.4/뉴스1 Copyright (C)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사진=(서울=뉴스1) 김성진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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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윤철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주식 양도세 대주주 기준을 이달 안에 확정하겠다고 밝혔다.
구 부총리는 7일 KBS '일요진단'에 출연해 이달 중 주식 양도세 대주주 기준을 확정하냐는 질문에 "그렇다"고 답했다.
구 부총리는 "제 미션 중 가장 큰 게 경제를 성장시키는 것"이라며 "그러려면 중심이 기업 성장"이라고 말했다.
그는 "기업이 성장하면 코스피 5000포인트 같은 자본시장 활성화가 된다"며 "제 목표는 자본시장 활성화에 방점이 있다. 대주주 양도세 관련해선 최대한 이른 시기에 결정을 내려서 주식시장 활성화 정책을 해나가겠다"고 강조했다.
금리 전망에 대해선 "한은 총재도 많은 고민을 하고 계실 것"이라면서도 "제가 말하기에는 적당하지 않다"며 직접적인 언급을 피했다. 대신 "저는 초혁신경제를 통해 경제의 기본 체력을 키우고 잠재성장률을 높여서 우리 경제를 튼튼하게 하는 데 중점을 두겠다"고 말했다.
3차 추가경정예산(추경) 계획과 관련해선 "현재로서는 계획이 없다"며 기존 추경과 민생회복 소비쿠폰 집행에 집중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 "대통령께서는 예산을 아껴 쓰라고 저한테 말씀하셨다"며 ODA(공적개발원조)·출연연 과제·공무원 경비 삭감 등을 통한 지출 구조조정 규모를 27조원까지 확대했다고 설명했다.
국가채무 우려에 대해선 "국가채무가 괜찮다는 얘기는 안 하겠다"면서도 "지금은 조금 빚을 내더라도 성과 없는 사업을 구조조정해서 마련된 재정을 (성과가 나는 곳에) 과감하게 배정했다"고 말했다. 이어 "초혁신경제 아이템 30개 중에서 2개만 되더라도 상당 부분 벌 수 있다. 믿고 지켜봐 달라"고 덧붙였다.
소비·성장률 전망과 관련해선 "소비를 더 진작시킨다면 금년도 성장률 0.9%를 예상하는데 충분히 달성할 수 있다"며 "내년에는 잠재성장률 정도인 1.8%의 성장률을 전망한다"고 밝혔다. 그는 소비쿠폰 효과로 소비자심리지수가 7년 7개월 만에 최고 수준으로 올랐다고 전하며 추석 성수품 대방출과 10~11월 할인 행사로 소비 붐을 이어가겠다고 덧붙였다.
정년 연장 논의에 대해선 "방향은 맞지만 사회적 합의와 논의를 거쳐야 한다"며 "'어느 정도의 속도로 갈 것이냐'는 문제는 청년 일자리와도 관련이 있기 때문에 충분한 논의와 사회적 합의를 거쳐야 한다"고 말했다.
세종=최민경 기자 eyes00@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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