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팔레스타인 행동' 지지자 약 1500명 집결
친팔레스타인 단체 '팔레스타인 행동'의 지지자들이 6일(현지시간) 영국 런던 의회 광장에서 플래카드, 깃발 등을 들고 시위하고 있다./EPA 연합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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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투데이 김현민 기자 = 영국 런던에서 친팔레스타인 단체 '팔레스타인 행동'을 테러조직으로 지정한 정부의 금지령에 항의하는 집회가 6일(현지시간) 열렸다. 현지 경찰은 이 시위와 관련된 시민 425명 이상을 체포했다.
BBC, AP통신 등에 따르면 이날 런던 웨스트민스터에 위치한 의회 광장에 모여 금지령에 반대하는 구호를 외쳤다. 주최 측은 이 집회에 약 1500명이 참석한 것으로 추산했다.
런던 경찰청은 이날 체포한 이들 대부분이 불법 단체를 지지한 혐의를 받는다고 밝혔다. 경찰관 폭행 및 공공질서 위반 혐의로는 25명 이상이 구금됐다.
영국 정부는 지난 7월 테러 방지법에 따라 '팔레스타인 행동'을 금지했다. 당시 팔레스타인 지지 활동가들이 영국 공군기지에 침입해 붉은색 페인트로 2대의 항공기를 손상시켰다는 현지 경찰의 발표에 따른 조치였다.
이 단체에 가입하거나 지원을 제공하는 것을 범죄로 간주해 최대 14년의 징역형에 처해질 수 있다고 경고했다.
'팔레스타인 행동' 대변인은 "터무니없는 금지 조치에 대한 저항이 기하급수적으로 증가하고 있다"며 "팔레스타인 행동 금지령은 시행 불가능하고 엄청난 자원 낭비임을 보여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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