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젤로보틱스, 한나신과 ‘협업’
‘로봇은 미래의 의류’ 엔젤로보틱스 철학 보여줘
2026 SS서울패션위크에서 엔젤로보틱스의 로봇이 공개됐다.(좌)신한나 디자이너 (우) 공경철 원장(사진=엔젤로보틱스) |
웨어러블 로봇 전문기업 엔젤로보틱스는 지난 5일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서 열린 세계 최초 ‘테크 쿠튀르 아트쇼(Tech Couture Art Show)’에서 ‘엔젤슈트 H10’과 ‘엔젤렉스 M20’을 패션 아이템으로 선보이며 로봇과 패션의 새로운 융합을 제시했다. 이번 쇼는 디자이너 신한나의 브랜드 ‘HANNAH SHIN’이 주최했으며, 기술과 미학을 결합한 실험적 무대로 주목을 받았다.
특히 ‘엔젤슈트 H10’은 티타늄 소재 의상과 AI 3D 그래픽 연출을 결합해 현실과 가상이 교차하는 독창적 무대를 구현했다. 항공·의료 분야에서 활용되는 첨단 소재를 패션에 접목해, 기술이 곧 미학적 표현이 될 수 있음을 입증한 것이다. 이는 “로봇은 미래의 의류”라는 엔젤로보틱스의 철학을 상징적으로 보여줬다.
엔젤로보틱스는 이미 국제적 디자인 어워드에서도 주목받고 있다. ‘엔젤슈트 H10’은 올해 ‘iF 디자인 어워드 2025’를 수상했고, 지난해 ‘엔젤기어’에 이어 2년 연속 성과를 기록했다. 또한 ‘레드닷 디자인 어워드’에서는 비전 콘셉트 ‘WSF1’이 최고 영예인 ‘베스트 오브 더 베스트’를 차지하며 기술과 디자인 감각을 동시에 인정받았다. 이는 엔젤로보틱스가 단순한 기술 기업을 넘어 글로벌 디자인 트렌드까지 선도할 수 있음을 의미한다.
조남민 엔젤로보틱스 대표는 “이번 협업은 자사 웨어러블 로봇이 헬스케어 산업 영역을 넘어 문화·예술 분야로 확장될 수 있음을 보여주는 의미 있는 프로젝트”라며 “엔젤로보틱스는 첨단 로봇 개발 기업이자 문화와 디자인의 가치를 이해하는 기업으로서, 웨어러블 로봇의 새로운 가능성을 열어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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