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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12 (금)

    이슈 증시와 세계경제

    "금리인하 기대에 AI주 모멘텀에도…韓 증시, 순환매 장세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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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키움증권 보고서

    [이데일리 이용성 기자] 미국 증시가 AI주 강세로 소폭 상승 마감한 가운데 국내 증시도 상승 출발한 후 업종별 순환매 장세가 전개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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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9일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에 따르면 8일(현지시간) 미국 증시는 8월 고용 쇼크 여진에도 프랑스 정치 불확실성 일부 완화와 브로드컴, 팔란티어 등 개별 성장 모멘텀이 지속된 AI주 강세로 소폭 상승한 채 마감했다.

    8월 고용 쇼크 이후 미국의 경기 침체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는 가운데, 증시 경로의 불확실성이 점증하고 있는 모습이다. 다만 한 연구원은 1995년, 1998년, 2019년, 2024년의 금리 인하기에 증시가 상승했다는 점을 상기해볼 필요가 있다고 언급했다.

    한 연구원은 “이번 금리인하 사이클 역시 보험성 인하의 증시 경로를 형성할 가능성이 높다”며 “8월 고용 쇼크를 제외하면, 아직 경기 냉각, 경기 침체 임박 징후가 크지 않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일례로, 경기 모멘텀 측정에 활용되는 경기 서프라이즈 지수는 현재 21포인트대로 9월 초 29포인트대에서 하락하기는 했으나 과거 경기 침체가 임박했을 당시의 해당 지수는 평균 -50포인트대 이상 국면에 있었던 것에 비하면 현재 미국의 경기 모멘텀은 상대적으로 양호한 편이며, 이 상태에서의 금리인하는 보험 성격의 확률이 높아 보인다는 설명이다.

    이에 따라 국내 증시도 이날 금리인하 기대감과 AI주 강세 조합으로 반등한 미국 증시 결과에 힘입어 상승 출발하겠지만, 미국 고용 불안 잔존, 소비자물가지수 등 대기심리 등이 지수 상단에 제약을 가할 전망이다. 다만, 브로드컴 모멘텀, 세제 개편안 절충안 등 개별 재료도 있기에, 장중에는 업종 순환매 장세가 전개될 것으로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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