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 김금보 기자 = 김재원 국민의힘 최고위원이 27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2025.08.27. kgb@newsis.com /사진=김금보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김재원 국민의힘 최고위원이 "보수 성향 유튜버들은 이번 전당대회를 거치면서 그 영향력을 입증했다. 영향력이 있는 그들의 말을 충분히 경청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9일 정치권에 따르면 김 최고위원은 8일 YTN라디오 '김준우의 뉴스 정면승부'에 출연해 "장동혁 대표가 강성 보수 유튜버와 한동훈 전 대표 사이에서 어떤 행보를 해야 하냐"는 질문에 "양쪽 이야기를 다 들어야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김 최고위원은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와의 관계설정과 관련해선 "한 전 대표가 장 대표를 김문수 후보(전 고용노동부 장관)와 좀 다르게 말을 해 논란이 됐지만 한 전 대표의 입장에서 특별히 취할 게 있다면 들을 필요는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장 대표가 한동훈 전 대표 문제를 심사숙고해서 정리 할 것이지만 여러 어려운 점이 있을 것"이라며 지금 단계에선 한 전 대표 측과 연을 끊지는 않을 것 같다고 했다.

앞서 장동혁 대표는 최근 언론 인터뷰에서 "저를 최악이라고 표현한 분과 어떻게 통합하고, 정치를 함께할 수 있냐"며 전당대회 결선 투표를 앞두고 지지자들에게 "국민의힘이 최악을 피하게 해 달라"고 한 한 전 대표를 직격한 바 있다.

민동훈 기자 mdh5246@mt.co.kr

Copyright ⓒ 머니투데이 & mt.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