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오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 현황판에 코스피, 원/달러 환율 등이 표시돼 있다. 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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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발 고용 충격에도 불구하고 코스피가 연중 최고치를 새로 쓰는 등 강세를 나타냈다. 미국 기준금리 인하에 대한 기대감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로 보인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9일 코스피는 전날보다 1.26% 오르며 연고점인 3260.05로 주간 거래를 마감했다. 주간 거래 종가 기준 종전 연고점은 지난 7월30일 3254.6이었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 투자자가 각각 6500억여원, 3000억여원 가량을 순매수했다. 코스피는 지난 4일 8거래일 만에 3200선을 넘었고, 6거래일 연속 상승세다.
먼저 미국의 고용 충격에도 불구하고 뉴욕 증시가 반등세를 보인 점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지난 5일(현지시각) 미국 노동부 발표를 보면, 8월 비농업 일자리는 전달에 견줘 2만2000명 늘어 다우존스 집계 전문가 전망치(7만5000명)를 크게 밑돌았다. 경기 둔화 우려가 퍼졌지만, 앞서 장을 마감한 8일 뉴욕 증시에서 3대 주가지수가 모두 반등하며 충격을 흡수했다. 코스피를 비롯한 아시아 주식시장이 안도감을 보이며 동반 상승세를 보인 주된 원인으로 이해된다.
이에 더해 내주 열리는 미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에서 연방준비제도(Fed)가 기준금리를 현재(4.25∼4.50%)보다 0.25%포인트 내릴 가능성이 큰 상황도 증시 상승에 기여하고 있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서는 이날 오전 기준 88% 이상이 0.25%포인트 인하를 전망하고 있다. 황승택 하나증권 리서치센터장은 이날 “현재는 유동성 확장 국면”이라며 “국내 증시 강세장 흐름에는 큰 변화가 없을 것”이라고 했다.
노지원 기자 zone@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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