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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06 (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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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여야 원내대표, 회동서 3대 특검 입장차만 확인…"내일 다시 만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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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뉴스1) 신웅수 기자 = 김병기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왼쪽), 송언석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9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여야 원내대표 회동을 위해 운영위원장실로 들어서고 있다. 2025.9.9/뉴스1 Copyright (C)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사진=(서울=뉴스1) 신웅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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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힘이 3대 특검법(내란·김건희·채상병) 개정안에 대한 입장 차이를 확인하고 조율에 나선다. 정부조직개편안 중 국민의힘이 위원장인 국회 정무위원회 소관 금융감독위원회 설치와 관련해서도 논의를 이어가기로 했다.

    문진석 민주당 원내대변인과 박수민 국민의힘 원내대변인은 9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본관에서 열린 김병기 민주당 원내대표와 송언석 국민의힘 원내대표 회동 후 브리핑에서 "3대 특검법 수정에 관한 논의가 충분히 이뤄졌고 서로의 입장차를 확인했다"며 "당내 의견 수렴을 거쳐 내일(10일) 다시 만날 것"이라고 밝혔다.

    문 대변인은 "3대 특검법에 대해 야당에서 여러 우려를 제기했고 (이에 대한 각 당의 의견수렴 과정을 거쳐) 내일 다시 만나기로 한 것"이라며 "야당 의견을 수용하게 되면 수정안을 내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박 대변인은 "입장차가 첨예할 수 있는 특검법 (개정안에) 의견을 주고받을 기회가 마련됐다는 점은 긍정적으로 평가한다"며 "특검은 이미 상당히 많은 재원·인력이 투입됐기 때문에 (수사 인력·기간 등을 늘리는 부분과 관련한 우려를) 충실히 전달했다"고 소개했다.

    박 대변인은 "금감위 설치는 정무위 검토가 필요한데 (여당이) 선제적으로 제안해 숙지하고 의견을 조금 교환했다"며 "(이에 대해서도) 내일 다시 논의할 것"이라고 전했다.

    당정안이 확정된 정부조직개편안에 포함된 금융감독위원회 설치는 현행 금융위원회의 정책 기능을 재정경제부로 이관하고 현재 금감원 내 금융소비자보호처를 금융소비자원으로 분리·격상시켜 금감위 산하에 두는 내용이 골자다. 윤한홍 국민의힘 의원이 위원장을 맡고 있는 정무위 문턱을 넘어야 하는 탓에 야당의 협조 없인 추진이 어려운 사안이다.

    관심이 모아졌던 나경원 국민의힘 의원의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야당 간사 선임 건은 논의되지 않았다. 문 대변인은 "(나 의원 간사 선임의 건은) 특검법·정부조직법 논의하는 자리에서 다루기엔 너무 작은 의제가 아니겠나"라며 "앞으로 잘 논의할 것"이라고 했다.

    문 대변인은 권성동 국민의힘 의원에 대한 국회 체포동의안 표결이 언제 실시되느냔 물음에 "10일은 야당 대표 연설이 있기 때문에 해당 안건을 상정해 표결하는 것이 맞지 않다고 본다"고 답했다.

    김도현 기자 ok_kd@mt.co.kr 김지은 기자 running7@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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