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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26 (금)

    이슈 하마스·이스라엘 무력충돌

    이스라엘, 카타르 도하 공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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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매일경제

    이스라엘군이 9일(현지시간) 카타르 수도 도하에 머무는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의 고위급 인사를 표적 공습했다고 밝혔다. 이스라엘 공습으로 인한 폭발로 도하 시내에 연기가 피어오르고 있는 모습. AP연합뉴스


    이스라엘이 카타르 수도 도하에 머무는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의 고위급을 표적 공습했다.

    9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이날 오후 도하의 카타라 지구에서 폭음과 함께 연기가 치솟았다. 폭발이 일어난 직후 이스라엘군은 성명을 내고 "군과 신베트는 하마스 테러 조직의 고위급 지도자를 겨냥해 정밀 타격을 가했다"며 공습 사실을 확인했다. 이스라엘군은 민간인 피해를 최소화하고자 정밀 무기를 사용했다며 "하마스 테러 조직을 격퇴하기 위해 작전을 계속 수행하겠다"고 덧붙였다.

    사우디아라비아 매체 알아라비야는 휴전 협상을 위해 파견된 하마스의 대표단이 이스라엘의 표적이 된 것으로 보이며 하마스 고위급 칼릴 알하이야가 사망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전했다.

    이스라엘은 2023년 10월 7일 하마스의 기습 공격을 받은 이후 2년간 전쟁을 이어오면서 하마스와 연대하는 친이란 무장 세력을 노려 레바논, 시리아, 예멘 등에서 군사작전을 벌였지만 카타르를 공격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김제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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