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명준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이날 보고서를 통해 “전 세계 스테이블코인 시장은 성장할 것으로 예상되며 국내에서도 적용이 확대될 것이라는 기대감이 높다”며 “스테이블코인의 사업을 영위하기 위해서는 월렛원이 보유하고 있는 가상자산사업자(VASP) 라이선스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국내 가상자산사업자로 신고된 기업은 43개사다. 다수의 상장사가 스테이블코인 관련 사업을 영위하겠다고 언급하고 있지만 VASP라이선스를 보유하고 있지 않다”며 “헥토이노베이션의 이번 (월렛원) 인수는 스테이블코인 관련된 VASP 라이선스 사업자로 변화된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분석했다.
권 연구원은 “동사는 2017년 블록체인컴퍼니를 자회사로 설립해 블록체인 체인 플랫폼을 기반한 가상화폐거래소 사업을 영위했다”며 “2020년 지분은 매각했지만 당시 전문인력들도 유지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월렛원 인수를 통해 스테이블코인 지갑뿐 아니라 거래소사업으로도 영역을 확장할
수 있다고 판단된다”며 “그룹사와 시너지효과도 가능하다. 리브랜딩을 추진하고 있는 동사의참여형 커머스 라운드(ROUND)를 스테이블코인 지갑과 연계해 갈 수 있다”고 내다봤다.
권 연구원은 “동사가 기업 간 거래(B2B) 위주의 사업을 영위한다는 점이 시장에서 낮은 밸류에이션을 받은 이유 중 하나”라면서도 “라운드와 월렛원을 통해서 B2B에서 기업과 소비자 간 거래(B2C)로의 영역확장과 새로운 성장동력을 확보했다는 점을 통해 밸류에이션 개선으로 이어질 것이 기대된다”고 강조했다.
그는 “스테이블코인 관련 사업에는 거래소, 지갑, 거래, 보관 등 다양하다”며 “시장 성장 시 지갑을 제외하면 경쟁사 증가에 따른 출혈 경쟁 가능성이 높다”고 봤다.
아울러 “스테이블코인 지갑은 블록체인네트워크에서 디지털자산의 소유권을 증명하고 거래를 서명 및 전송하는 기능을 수행한다”며 “프라이빗 키 관리 및 보안성, 다중 블록체인 지원, 사용자 친화적 인터페이스 및 온체인 연동성 등이 핵심 요소”이라고 설명했다.
권 연구원은 “안정적인 구축에 다른 레퍼런스 확보 시 경쟁보다는 비교우위의 요인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높다는 것을 의미한다”며 “월렛원은 블록체인 지갑 및 인프라 분야에서 이미 인지도를 확보하고 있는 기업으로 시장 성장 시 비교우위를 보일 가능성이 높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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