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쓰비시UFJ ‘에뭇토 스퀘어‘
20여년 만에 도쿄에 신규점포
미쓰이스미토모는 카페형으로
20여년 만에 도쿄에 신규점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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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쓰비시UFJ은행이 새롭게 선보인 개인용 금융서비스 ‘에뭇토’ [미쓰비시UFJ]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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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이 지난해 3월, 8년 만에 마이너스 금리를 해제하고 ‘금리 있는 세상’에 들어간 가운데 대형 은행을 중심으로 신규 점포 확충이 시작됐다. 적극적인 고객 유치를 통해 신규 수익원을 만들겠다는 각오다.
11일 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은 미쓰비시UFJ은행이 약 20년 만에 도쿄 미나토구 다카나와에 신규 점포를 개설했다고 보도했다.
‘에뭇토 스퀘어’로 이름이 붙여진 이곳은 JR 다카나와 게이트역과 연결된 상업시설에 입주했다. 기존 점포는 평일에만 영업하고 오후 3시에 문을 닫는 반면, 이곳에서는 월~토 오후 6시까지 업무를 볼 수 있다. 일요일에도 무인 단말기를 통해 각종 상담을 받는 것도 가능하다.
은행이 타겟으로 삼는 고객은 ‘일하는 세대’다. 평일 낮에 은행 점포를 찾기 어려운 직장인 등을 대상으로 하고 있다. 개인영업만 하고 법인영업을 하지 않는 것도 특징이다.
미쓰비시UFJ는 지난 6월 개인용 금융서비스 신브랜드 ‘에뭇토’를 론칭했다. 금융그룹 내 공통 포인트를 만들어 은행뿐 아니라 카드와 증권 서비스를 이용할 때도 포인트를 적립할 수 있다. 내년 하반기에는 인터넷은행에도 진출한다는 계획이다.
미쓰이스미토모은행은 현재 250여개의 은행 점포를 상업 시설 내의 소규모 점포로 바꾸는 것을 계획하고 있다. 또 스타벅스와 함께 점포를 운영하는 ‘올리브 라운지’도 점차 늘려나가고 있다.
미즈호은행의 개인고객 전용 신점포인 ‘미즈호의 아틀리에’ [미즈호은행]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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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즈호은행도 지난 3월 개인 고객만을 상대하는 새로운 점포인 ‘미즈호의 아틀리에’를 선보이기도 했다.
이들이 신규 점포 개설에 적극적인 것은 최근 예금 잔액 증가율이 정체를 보이고 있기 때문이다. 마이너스 금리 정책을 끝냈던 지난해만 해도 3% 정도 예금 잔액이 늘었지만 올해는 8월 말까지 0.2% 증가에 그치고 있다. 이에 따라 대형 은행은 특화형 점포를 통해 신규 고객을 적극 유치한다는 각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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