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교진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이 12일 정부세종청사 교육부에서 열린 취임식에서 취임 선서를 하고 있다. 2025.9.12.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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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교총)는 최교진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의 임명과 관련해 “산적한 교육현안 해결을 위한 노력과 통합의 리더십을 기대한다”는 논평을 12일 발표했다.

교총은 “최교진 교육부 장관은 특정 이념이나 진영을 넘어 전체를 아우르는 통합의 리더십을 발휘해야 하는 무거운 책무를 안고 있다”며 “인사청문회 과정에서 제기된 도덕성, 편향성 등에 대해 교육 현장의 깊은 우려가 상존하지만, 대통령의 임명이 이뤄진 만큼 이제는 대한민국 교육 발전을 잘 이끌어주기를 바란다”라고밝혔다.

교총은 교원의 교육활동 보호를 위한 실질적인 변화와 고교학점제 등 현안 해결도 촉구했다. 이들은 “꾸준히 요구해 온 무분별한 아동학대 신고 방지를 위한 '아동학대처벌법' 및 '아동복지법'개정, 악성 민원 대응 시스템 법제화, 학생안전과 교사보호를 담보하는 현장체험학습 개선 등 후속 조치를 신속히 추진해 달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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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교총은 “파행으로 치닫는 고교학점제 전면 개편, 교원의 행정업무 완전 분리를 위한 학교지원전담기구 법제화 및 전담인력 확충 등 교원의 정치기본권 확대, 매년 물가 인상 대비 삭감수준인 교원보수·처우의 인상 등 교육계가 염원하는 핵심 과제 추진에 적극적인 의지를 보여달라”고 요구했다.

그러면서 “위기의 교육과 교육현장을 살리기 위해 대화와 협치에 나설 것”이라며 “정책 입안과 추진과정에서 파트너십을 갖고 상시적 협의체제를 구축하자”고 신임 교육부 장관에게 제안했다.

강주호 교총 회장은 “교총은 대한민국 교육의 발전을 위해 교육부를 향한 대화와 협력의 문을 언제나 열어둘 것”이라면서 “교육 현장의 목소리를 경청하고 교육 본질 회복에 나선다면 든든한 정책 파트너로서 협력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이지희 기자 easy@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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