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 공습으로 파괴된 가자시티의 건물 모습. 〈사진=로이터 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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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지시간 15일 이스라엘 공영 칸 방송은 팔레스타인 소식통을 인용해 "이스라엘이 가자시티 점령 작전을 앞둔 가운데, 하마스는 이를 막기 위해 (땅굴에 있던) 인질들을 지상의 집과 텐트로 이동시켰다"고 보도했습니다.
교전 중 민간인이 죽거나 다치는 상황을 유도해 국제 사회가 이스라엘에 공격을 멈추도록 압박하는 게 하마스의 의도라고 이 매체는 분석했습니다.
이를 위해 하마스는 가자시티에 최대한 많은 주민이 남아있도록 대피로를 막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또 이주를 시도하려는 이들에게 처형하겠다고 위협하는 등 폭력을 가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앞서 이스라엘은 지난 9일 가자시티의 모든 주민에게 가자지구 남부에 마련된 알마와시 인도주의 구역으로 이동해야 한다며 대피령을 내린 바 있습니다.
대피령 후 14일까지 가자시티 인구 100만명 중 30만명이 다른 지역으로 대피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한편 하마스가 2023년 10월 7일 이스라엘을 기습 공격하면서 납치했던 251명 가운데 47명은 가자지구에 남아 있는 것으로 파악됩니다. 이 중 20명이 생존한 것으로 추정됩니다.
장연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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