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12.24 (수)

    이슈 하마스·이스라엘 무력충돌

    이스라엘 언론 "하마스가 가자시티 지상에 인질들 옮겨뒀다"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JTBC

    이스라엘 공습으로 파괴된 가자시티의 건물 모습. 〈사진=로이터 연합뉴스〉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가 이스라엘군의 가자시티 공세를 막기 위해 인질들을 지상으로 옮겼다는 외신 보도가 나왔습니다.

    현지시간 15일 이스라엘 공영 칸 방송은 팔레스타인 소식통을 인용해 "이스라엘이 가자시티 점령 작전을 앞둔 가운데, 하마스는 이를 막기 위해 (땅굴에 있던) 인질들을 지상의 집과 텐트로 이동시켰다"고 보도했습니다.

    교전 중 민간인이 죽거나 다치는 상황을 유도해 국제 사회가 이스라엘에 공격을 멈추도록 압박하는 게 하마스의 의도라고 이 매체는 분석했습니다.

    이를 위해 하마스는 가자시티에 최대한 많은 주민이 남아있도록 대피로를 막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또 이주를 시도하려는 이들에게 처형하겠다고 위협하는 등 폭력을 가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앞서 이스라엘은 지난 9일 가자시티의 모든 주민에게 가자지구 남부에 마련된 알마와시 인도주의 구역으로 이동해야 한다며 대피령을 내린 바 있습니다.

    대피령 후 14일까지 가자시티 인구 100만명 중 30만명이 다른 지역으로 대피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한편 하마스가 2023년 10월 7일 이스라엘을 기습 공격하면서 납치했던 251명 가운데 47명은 가자지구에 남아 있는 것으로 파악됩니다. 이 중 20명이 생존한 것으로 추정됩니다.



    장연제 기자

    JTBC의 모든 콘텐트(기사)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Copyright by JTBC All Rights Reserved.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