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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25 (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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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창사 이래 처음, 7년만 복귀…‘도쿄 게임쇼’ 공략 나선 韓게임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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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선일보

    2022년 도쿄게임쇼 전경/로이터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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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달 25~28일 일본 도쿄에서 열리는 ‘도쿄게임쇼(TGS) 2025’에 국내 주요 게임사들이 대거 참여한다. 지난달 독일에서 열린 ‘게임스컴’에 이어 TGS 2025에도 참여사가 전년보다 늘며 해외 진출에 힘쓰는 모양새다. 대형 게임사들은 ‘AAA급 기대작’들을 현지 맞춤형으로, 중소·인디 게임사들은 국내 유관 기관이 마련한 한국 공동관을 통해 작품을 선보인다.

    ◇일본 진출 확대

    그간 국내 게임사들의 주요 무대였던 중국 시장에서 영향력이 떨어지면서 일본, 북미, 유럽 등 다양한 해외 시장 공략 필요성이 높아졌다. 일본은 중국, 북미와 함께 글로벌 3대 게임 시장으로 꼽힌다. 그런데 주로 콘솔 게임 중심이다 보니 국내 게임사들이 많이 활용하는 전시회는 아니었다. 여기에 일본 자국 게임과 IP(지식재산권)에 대한 선호도가 높아 해외 게임사들이 인기를 얻기 쉽지 않은 시장이기도 하다.

    최근에는 일본에서도 모바일 게임이 확대되면서 해외 게임사들도 진출 가능성이 높아졌다. 또 국내 게임사들도 유명 IP 기반 게임과 서브컬처 게임을 준비하는 경우가 많아지면서 일본 시장이 주요 테스트베드가 됐다.

    ◇창사 이래 첫 참가

    이런 시장 변화를 반영해 넷마블은 2000년 창사 이후 처음으로 TGS에 참가, AAA급 신작 게임 ‘일곱 개의 대죄: 오리진’을 주력으로 선보인다. 전 세계 누적 5500만부 이상 판매를 기록한 애니메이션 ‘일곱 개의 대죄’ IP를 기반으로 한 게임으로, 올 하반기 콘솔·PC·모바일 플랫폼에서 동시 출시 예정이다. 이 외 게임스컴을 통해 공개했던 ‘몬길: 스타다이브’도 공개한다. 2013년 출시돼 인기를 끌었던 ‘몬스터 길들이기’의 후속작이다.

    스마일게이트도 7년 만에 신작을 갖고 TGS에 복귀한다. 서브컬처 장르의 로그라이크 RPG(롤플레잉) 게임 ‘카오스 제로 나이트메어’를 선보인다. 한국 공동관에는 액션 로그라이트 신작 ‘레벨업 못하는 플레이어’를 출품한다.

    이 외 넥슨은 작년 출시돼 ‘대한민국 게임대상’ 우수상을 받은 ‘퍼스트 디센던트’로 단독 부스를 운영하고, 엔씨소프트는 서브컬처 전문 개발사 빅게임스튜디오와 개발한 ‘리밋제로 브레이커스’를 선보인다. 컴투스는 애니메이션 ‘도원암귀’ IP 기반의 ‘도원암귀 크림슨 인페르노’를 최초 공개하고, 펄어비스는 AAA급 신작 ‘붉은 사막’을, 조이시티는 모바일 전략 게임 ‘바이오하자드 서바이벌 유닛’을 공개한다.

    [최아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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