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외 1382.7원…4.05원 하락 출발 전망
새벽 2시 마감가 1386.6원
유로 강세·뉴욕주 제조업 경기 부진에 달러가치↓
국내 증시 랠리에 외국인 매수세도 유입
(사진= AFP)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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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일 서울외국환중개에 따르면 간밤 뉴욕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거래된 원·달러 1개월물은 1382.7원에 최종 호가됐다. 최근 1개월물 스와프 포인트(-2.25원)를 고려하면 이날 환율은 전 거래일 종가(1388.95원, 오후 3시 30분 기준) 대비 4.05원 하락 개장할 것으로 보인다.
새벽 2시 마감가는 1386.6원이다. 정규장 마감시보다 2.35원 내렸다.
간밤 환율은 유로가 강세를 보이는 가운데 뉴욕주의 제조업 경기가 부진한 것으로 나타나자 내림세를 보였다. 뉴욕 연방준비은행은 9월 뉴욕주의 제조업지수(엠파이어 스테이트 지수)가 -8.7로 8월의 11.9보다 20.6포인트 급락했다고 발표했다. 3개월 만에 마이너스로 전환으로 이 지수가 마이너스면 제조업 경기 위축을 뜻한다.
이날 환율은 달러 약세와 외국인 투자자들의 국내 증시 매수세에 힘입어 하락할 것으로 전망된다. 시장에는 연준이 오는 16~17일 이틀간 열리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금리를 25bp(1bp= 0.01%포인트) 내리면서 향후 통화정책 방향에 대한 완화적인 신호를 보낼 것이라는 기대감이 형성되는 분위기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툴을 보면 연방기금금리 선물시장 참가자들은 12월까지 연준이 정책금리를 75bp 내릴 가능성을 가장 높게 보고 있다.
또 최근 미국의 고용지표가 부진하게 나오면서 미 경기 둔화에 대하 우려가 제기되면서 달러 약세에 베팅하는 투자자들이 늘고 있는 점도 환율 하락 요인이 될 것이란 분석도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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