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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24 (수)

    이슈 하마스·이스라엘 무력충돌

    이스라엘, 가자시티 지상전 돌입 선언…"집중 작전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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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연합뉴스

    16일(현지시간) 가자시티 공습
    [EPA 연합뉴스 자료사진. 재판매 및 DB 금지]


    (이스탄불=연합뉴스) 김동호 특파원 = 이스라엘이 16일(현지시간) 가지지구 북부 중심지 가자시티 장악을 위한 지상작전에 돌입했다고 공식 선언했다.

    타임스오브이스라엘 보도에 따르면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는 이날 오전 열린 자신에 대한 부패 혐의 사건 재판에 출석해 "가자시티에서 집중적인 작전이 시작됐다"고 밝혔다.

    네타냐후 총리는 "중요한 일이 발생하는 중"이라며 자신의 법정 증언 의무를 면제해달라고 재판부에 요청했다.

    아비차이 아드라이 이스라엘군 아랍어 대변인도 엑스(X·옛 트위터)에서 "이스라엘군이 가자시티의 하마스 기반시설을 파괴하기 시작했다"며 "가자시티는 위험한 교전 지역으로, 이곳에 머무르는 곳은 위험하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가지시티 주민들에게 "안전을 위해 이미 도시를 떠난 주민 40% 이상의 행렬에 동참하라"고 촉구했다.

    팔레스타인 언론에 따르면 이스라엘군이 전날 밤 가자시티에 대규모 공습을 가한 뒤 도심에 탱크를 진입시켜 다수의 사상자가 발생하고 있다.

    가자지구 북부의 인구 밀집 지역인 가지시티에는 총 100만명이 거주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이스라엘 국방부 소식통은 이 가운데 약 35만명이 다른 지역으로 대피했다고 전했다고 타임스오브이스라엘이 보도했다.

    이스라엘군은 지난달 안보내각이 가자시티 장악 계획을 의결하자 예비군 6만명을 추가로 소집하는가 하면 가자지구 남부에 피란민 수용을 위한 인도주의 구역을 마련하며 본격적인 공세에 대비해왔다.

    d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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