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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신웅수 기자 = 송언석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16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긴급 의원총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5.9.16/뉴스1 Copyright (C)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사진=(서울=뉴스1) 신웅수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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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야가 주요 민생 경제 현안을 논의하는 '민생경제협의체'를 양당 원내대표를 제외한 '2+2' 형식으로 가동키로 가닥을 잡았다. 이재명 대통령과 여야 당 대표가 민생경제협의체 구성에 합의한 지 8일 만이다. 여야는 우선 이견이 없는 공통 공약부터 논의에 착수할 예정이다.
16일 정치권에 따르면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힘은 양당 원내대표(김병기, 송언석)를 제외하고 정책위의장과 원내정책수석부대표로 구성된 2+2형식의 민생경제협의체를 구성키로 사실상 합의했다. 국민의힘 관계자는 "논의 안건 및 일정 등을 놓고 민주당과 세부 사항을 협의 중"이라고 말했다.
앞서 이재명 대통령과 정청래 민주당 대표,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는 지난 8일 오찬 회동에서 민생·경제 관련 양당 대선 공통공약 추진을 위한 '민생경제협의체' 구성에 합의한 바 있다.
[서울=뉴시스] 최동준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8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열린 여야 지도부 오찬 회동에서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의 악수 모습을 보며 밝게 웃고 있다. 2025.09.08. photocdj@newsis.com /사진=최동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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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지난 9일 국회 교섭단체 대표연설에서" 노상원 수첩이 현실이 됐다면 이재명 대통령도, 저도 이 세상 사람이 아니었을 것"이라고 말하는 도중 송 원내대표가 "제발 그리됐으면 좋았을 것"이라고 발언했다는 논란이 일면서 협의체 구성에 난항을 겪었다. 민주당은 전날 협의체 구성에 양당 원내대표를 제외하자고 요구했다.
협상은 송 원내대표가 민생이 우선이라며 한발 물러서면서 급물살을 탔다. 국민의힘에 따르면 송 원내대표는 '본인 때문에 민생경제 논의가 막히면 안 된다'며 자신을 배제하고 협상할 것을 지시했다고 한다.
이에 따라 협의체는 민주당 한정애 정책위의장과 허영 정책수석, 국민의힘 김도읍 정책위의장과 김은혜 정책수석이 참여할 것으로 보인다.
협의체는 여야 이견이 없는 공통공약부터 논의할 것으로 보인다. 이와 함께 여야가 함께 추진해온 K스틸법(철강산업 경쟁력 강화법) 등 공통 민생 법안에 탄력이 붙을 전망이다. 기업 배임죄 완화 문제도 논의 테이블에 오를 것으로 예상된다.
민동훈 기자 mdh5246@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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