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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11 (목)

    이슈 유럽연합과 나토

    '나토 보란듯' 푸틴, 군복 입고 러-벨 군사훈련 참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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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연합뉴스TV

    [타스 연합뉴스 제공]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러시아와 벨라루스의 연합 군사훈련 '자파드(서쪽) 2025'를 참관했습니다.

    타스통신 등에 따르면 푸틴 대통령은 현지시간 16일 러시아 니즈니노브고로드주 물리노 훈련장에서 열린 러시아와 벨라루스의 자파드 2025 전략 훈련의 가장 '집중적인' 단계를 직접 지켜봤습니다.

    푸틴 대통령은 군복을 입고 훈련장을 찾아 안드레이 벨로우소프 국방장관의 브리핑을 듣고 각종 무기와 군사 장비를 시찰했습니다.

    또 "훈련의 목표는 주권과 영토를 지키고 연합국가(러시아와 벨라루스)를 어떠한 침략에서도 보호하는 데 필요한 모든 요소를 다루는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10만명의 군인이 참여하고 있고, 약 1만개의 무기·장비 시스템이 동원됐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어 훈련에 사용된 장비는 실제 전투에 동원된 현대 장비로, 훈련 계획은 우크라이나 '특별군사작전'에서 획득한 경험을 바탕으로 한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특히 드론과 지상 로봇 시스템, 전자전 장비가 대거 사용된다고 덧붙였습니다.

    러시아 매체들은 배포된 자료를 인용해 이번 훈련에 방글라데시와 인도 등의 군사 대표단과 부르키나파스와 콩고 등이 파견한 작전그룹이 참여했다고 전했습니다.

    자파드 훈련은 러시아와 벨라루스가 4년마다 진행하는 연합 기동훈련으로, 지난 12일부터 이날까지 닷새간 러시아와 벨라루스 등에서 진행됐습니다.

    양국은 이 훈련이 정기 훈련으로서 제3국을 겨냥하지 않는다고 강조하지만, 서방은 최근 러시아 드론의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국가 영공 침범 사례가 발생한 상황에서 나토 국경 인근에서 진행되는 훈련을 경계하고 있습니다.

    #푸틴 #러시아 #벨라루스 #자파스 #군사훈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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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진경(highjea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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