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재·협상 경험 많은 법조인”
차지훈 주유엔대사[연합] |
[헤럴드경제=문혜현 기자] 주유엔대사로 내정된 차지훈 대사가 곧 부임할 것으로 알려졌다.
17일 외교가에 따르면 차 신임 유엔 대사는 18일(현지시간) 유엔 본부가 있는 뉴욕에 부임할 것으로 전해졌다. 차 대사는 이재명 대통령의 사법연수원 동기로 2009~2017년 성남시 고문변호사를 지냈다. 2020년엔 당시 경기도지사를 지냈던 이 대통령의 공직선거법 위반 사건의 변호인단으로 활동하기도 했다.
외교부는 이에 “특임공관장을 포함한 재외공관장 인사 관련 사항은 대통령의 고유권한으로 외교부가 답변하기 어려움을 양해해 주길 바란다”며 즉답을 피했다.
다만 외교부 관계자는 “차 대사는 국제중재, 국제금융 등 국제 이슈에 대한 이해가 깊고 중재·협상 경험이 많은 법조인”이라며 “고도의 국제법 지식과 노련한 협상력을 요하는 유엔 무대에서 제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했다.
차 대사는 대한상사중재원 중재인 및 국제중재인, 예금보험공사 국제법률자문, 법무부 국제투자분쟁 법률자문위원 등 경력과 미국 뉴욕주 변호사 자격을 보유하고 있다.
차 대사는 다음주에 예정된 이 대통령의 유엔 총회 참석 전반을 가까이에서 수행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 대통령은 23일(현지시간) 제 80차 유엔총회에서 기조연설에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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