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디아 고와 이민지는 대회 개막을 하루 앞둔 17일 인천 베어즈베스트청라GC에서 진행된 공식 기자회견에 참석해 각오를 드러냈다. 두 선수는 "한국에서 열리는 후원사 대회에 출전하게 돼 정말 기쁘다. 스폰서와 한국 팬들에게 멋진 모습을 보여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보겠다"고 입을 모아 말했다.
리디아 고는 우승을 놓고 격돌할 경쟁자로 KLPGA 투어 선수들을 꼽았다. 리디아 고는 "한국 선수들이 대회가 열리는 베어즈베스트청라GC를 잘 알고 있기 때문에 우승 확률이 높다고 생각한다. 날씨도 변수가 될 수 있는데 한국 선수들과 최종일 우승 경쟁을 펼치면 좋겠다"고 강조했다.
이 대회에서 지난해 공동 3위, 2023년 준우승을 차지한 기분 좋은 기억이 있는 이민지는 우승에 강한 열망을 드러냈다. 이민지는 "KLPGA 투어 선수들의 실력이 좋은 만큼 사소한 실수를 하지 않는 게 중요하다. 앞선 대회보다 높은 순위를 기록할 수 있도록 집중해 보겠다"고 말했다.
KLPGA 투어 선수들은 안방에서 열리는 대회인 만큼 반드시 우승컵을 사수하겠다는 입장이다. 특히 방신실과 이예원의 다승왕 경쟁도 엄청난 관심사다. 두 선수 중 한 명이 이번 대회 정상에 오르면 시즌 4승을 달성해 다승왕 경쟁에서 앞서 나간다. 방신실은 "현재 샷과 퍼트감이 좋고 내가 좋아하는 베어즈베스트청라GC에서 열리는 하나금융그룹 챔피언십이 기대된다. OK저축은행 읏맨 오픈에 이어 2주 연속 우승에 도전해 보겠다"고 강조했다.
[인천 임정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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