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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02.25 (수)

    이슈 세계 금리 흐름

    美 Fed, 9개월 만에 금리 0.25%P 인하…"연내 2회 추가 인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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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준금리 연 4.0~4.25%로 인하

    정책결정문에 "일자리 증가 둔화" 문구 추가

    '트럼프 경제 책사' 마이런, '빅컷' 주장

    연내 2회 추가 인하 전망…당초보다 1회 늘려

    올 성장률 전망 1.6%로 상향…실업률·물가 전망 유지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9개월 만에 기준금리 인하를 재개하며 금리를 0.25%포인트 인하했다. 올해 금리 인하 횟수 전망도 기존보다 한 차례 늘려, 연내 두 차례 추가 인하 가능성을 내비쳤다.

    아시아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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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Fed는 18일(현지시간)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 후 공개한 정책결정문을 통해 연방기금금리를 연 4.0~4.25%로 0.25%포인트 인하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해 12월 금리를 내린 뒤 동결 기조를 유지하다 9개월 만에 단행한 인하 조치다. 이로써 한국과 미국 간의 기준금리 차이는 상단 기준 1.75%포인트로 축소됐다.

    이번 결정에는 투표권을 가진 12명의 FOMC 위원 가운데 11명이 찬성했다. 이번 회의에 처음 참여한 '트럼프 경제 책사' 스티븐 마이런 이사만 0.5%포인트 인하를 의미하는 '빅컷'을 주장하며 반대표를 던졌다.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이 최근 연이어 빅컷 필요성을 압박한 만큼, 시장에서는 백악관 국가경제자문위원장을 겸하는 마이런 이사가 이 같은 주장을 펼 것으로 예상했다. 반면 지난 7월 회의에서 0.25%포인트 인하를 주장하며 금리 동결 결정에 반대했던 미셸 보먼 부의장과 크리스토퍼 월러 이사는 이번에는 다수 의견에 동의했다.

    Fed는 이번 정책결정문에서 경제 활동이 완화됐다고 표현하면서 "일자리 증가가 둔화됐다"는 문구를 새로 추가해 최근의 고용 둔화를 금리 인하의 근거로 제시했다. 다만 인플레이션은 "상승했고 여전히 다소 높은 수준"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경제 전망에 대한 불확실성이 여전히 높다"며 "위원회는 (물가 안정과 완전 고용) 이중 책무의 양쪽 위험에 주의를 기울이고 있고, 고용 하방 위험이 증가했다고 판단한다"고 밝혔다.

    금리 전망과 관련해 Fed는 올해 두 차례의 추가 인하를 시사했다. 남은 10월과 오는 12월 회의에서 각각 0.25%포인트씩 인하가 이뤄질 수 있다는 것이다. 이는 6월 점도표에서 제시했던 연내 두 차례 인하 전망보다 한 차례 더 많은 수치다.

    다만 위원 간 견해 차이는 컸다. 전체 FOMC 위원 19명 중 7명은 올해 추가 인하가 불필요하다고 봤다. 2명은 연내 1회(0.25%포인트), 9명은 2회(0.5%포인트) 추가 인하를 지지했다. 연내 총 1.25%포인트의 추가 인하를 주장한 위원도 1명 있었는데, 마이런 이사로 추정된다. 이처럼 의견이 갈리면서 향후 금리 경로를 둘러싼 논의가 치열할 전망이다.

    점도표에 따르면 2026년과 2027년에도 각각 0.25%포인트씩 1회 인하가 예상된다.

    Fed는 이번에 함께 발표한 경제전망요약(SEP)에서 올해 국내총생산(GDP) 성장률 예상치를 기존 1.4%에서 1.6%로 상향 조정했다. 실업률은 연말 기준 4.5%, 물가상승률은 Fed가 가장 중시하는 근원 개인소비지출(PCE) 물가 기준 3.1%로 종전 전망을 유지했다.

    뉴욕=권해영 특파원 roguehy@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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