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12.12 (금)

    이슈 증시와 세계경제

    "국내 증시 우상향 전망…계속되는 증권주 수혜"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NH투자증권 보고서

    [이데일리 이용성 기자] 국내 증시가 우상향할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증권주 수혜가 계속 있을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이데일리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18일 윤유동 NH투자증권 연구원에 따르면 코스피, 코스닥 지수의 지속적으로 상승할 것으로 전망된다. 정부는 지난 9월 15일 주식양도세 대주주 기준을 50억원으로 유지하겠다고 발표하며 시장친화적, 효율주의적 입장을 재확인시켰다.

    배당소득 분리과세, 자사주 매입 소각 의무화에 대한 논의, 벤처투자 활성화 정책 등 시장친화적 기조를 확인하고 외국인 투자자들은 순매수세를 늘려가고 있다.

    윤 연구원은 “작년까지만 해도 이벤트에 따라 국내주식 투자자들이 해외주식으로, 해외주식 투자자들이 다시 국내주식으로 옮겨오는 모습이었다”며 “그런데 올해부터는 두 시장의 거래대금이 유지 혹은 증가하고 있다. 즉, 주식시장에 투자하는 금액이 증가했다”고 전했다.

    이에 따라 증권주에 관심을 가져야 한다는 조언이다. 다만, 대형 증권사가 좀 더 우위에 있을 것으로 윤 연구원은 예상했다. 대형사 PBR은 0.6~1.1배이며 중소형사는 0.3~0.5배 수준이다. 특히 대형사들은 올해 적극적으로 자본조달을 확대하고 있어 펀더멘털 격차는 더욱 확대될 것이라는 분석이다.

    게다가 현재 5개사(키움, 삼성, 메리츠, 하나, 신한)가 발행어음, 3개사(한투, 미래, NH)가 IMA 신규 인가를 신청한 상태다. 윤 연구원은 “추가 사업자들은 중장기 리테일 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는 기회”라며 “발행어음·IMA 운용사업자는 2028년까지 총자산에서 수신자금의 25%에 해당하는 금액을 모험자본으로 구성해야 하는데, 증권사 입장에서는 고객 자금으로 높은 수익률을 창출해야 하기에 운용의 묘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특히 키움증권, 미래에셋증권,한국금융지주 추천증권주 전반의 수혜가 이루어지는 구간이라며 최선호주로 키움증권, 미래에셋증권을, 차선호주로 한국금융지주를 제시했다.

    키움증권은 국내·외 거래대금 시장 점유율 상위권으로 리테일 수익 확대가 가능하며, 향후 발표할 3개년 주주환원계획에서 환원율의 상향이 기대되기 때문이다. 미래에셋증권은 주식뿐만 아니라 연금시장에서도 확고한 지위를 보유하고 있으며, 기보유 자사주의 소각 가능성도 높아지고 있다.

    한국금융지주는 이익체력은 가장 우수하지만 타사 대비 주주 환원 적극성이 제한적인 점이 아쉽다는 평가다. 다만, 현 증시에서 증권주를 투자한다면 21개 상장사 중 브로커리지에 강점이 있는 회사, 그리고 우수한 펀더멘털 역량을 보유한 회사의 매력도가 높고, 당분간은 레버리지 사업의 이점을 누릴 수 있을 것으로 윤 연구원은 전망했다.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