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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11 (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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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수연 네이버 대표, UN 글로벌콤팩트 신임 이사 선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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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안전한 AI 생태계 조성 공로 인정받아

    17년 만에 한국인 이사로 선임

    최수연 네이버(NAVER) 대표가 유엔 산하 기구의 신임 이사로 선임됐다.

    네이버는 유엔글로벌콤팩트(UN Global Compact·UNGC) 신임 이사로 최수연 대표가 공식 선임됐다고 18일 밝혔다. 최 대표는 향후 3년간 이사회 멤버로서 정기 이사회 및 주요 활동에 참여하게 된다.

    아시아경제

    최수연 네이버 대표. 네이버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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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번 선임은 안전한 인공지능(AI) 생태계 조성을 위한 국제 논의에 선도적으로 참여한 공로를 인정받은 결과라는 게 네이버의 설명이다.

    UNGC는 전 세계 167개국 2만5000여개의 기업과 기관이 참여하는 세계 최대의 자발적 기업 시민 이니셔티브다. 2000년 7월 창설돼 인권·노동·환경·반부패 4대 분야의 10대 원칙을 제시하며 기업의 지속가능 성장과 책임 경영을 지원하고 있다. 국내에서는 360여개 기업과 기관이 활동 중이다.

    UNGC는 최수연 대표가 AI 기술개발 과정에서 윤리적이고 책임 있는 원칙을 확립하기 위해 AI 거버넌스 관련 글로벌 논의를 주도해 왔다고 평가했다. 최 대표는 지난 2월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AI 행동 정상회의에 참해, AI 발전 방향과 디지털 생태계의 다양성을 확보하기 위한 비전을 제시했다. 지난해 6월에는 AI 시스템의 잠재적 위험을 인식하고 관리하기 위한 AI 안전성 프레임워크(ASF)를 공개했다.

    아울러 최 대표가 미국 실리콘밸리에 네이버 벤처스를 설립해 글로벌 유망 스타트업 발굴과 상생 생태계 조성에 앞장섰고 2024년 '네이버 임팩트'를 발표해 지역사회, 중소상공인, 스타트업과의 상생하는 성장 모델을 제시했다고도 설명했다.

    산다 오잠보 UNGC 사무총장은 "최수연 대표는 디지털 기업의 사회적 책임과 지속가능원칙을 바탕으로 글로벌 성장 전략을 제시하는 리더"라며 "UNGC의 지속가능발전목표를 달성하기 위한 기업과의 협력 과정에서 최 대표의 깊은 전문성과 글로벌 리더십이 큰 힘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이동건 UNGC 한국협회 회장은 "최수연 대표가 한국인으로서 17년 만에 UNGC 이사로 선정돼 기쁘게 생각한다"면서 "앞으로도 UNGC와의 협력을 통해 네이버가 국제 무대에서 지속가능경영 생태계 구축을 선도하고 글로벌 리더로 활약하길 기대한다"라고 전했다.

    한편, 최 대표는 오는 20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UN 본부에서 열리는 UNGC 이사회에 참석한다. 최 대표는 신임 이사로서 안전하고 신뢰할 수 있는 AI 거버넌스 구축을 위한 논의에 본격 참여할 예정이다.

    이명환 기자 lifehwa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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