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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06 (토)

    “억울하면 특검 출석해 수사받아라”…조희대 대법원장 몰아붙이는 정청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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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본인 의혹엔 가볍게 입 열어” 비판
    “이재명 대통령 재판 입장 밝혀야
    이건 판사 내부 구성원들의 의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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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8일 오전 광주광역시청 중회의실에서 열린 민주당-광주시 예산정책협의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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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18일 조희대 대법원장을 향해 “억울하면 특검에 당당히 출석해 수사를 받고 본인이 명백한 것을 밝히면 된다”고 말했다.

    정 대표는 이날 광주광역시청에서 열린 ‘2025 민주당-광주시 예산정책협의회’에 참석해 “본인의 의혹에 대해선 참으로 가볍게 그리고 빠르게 입을 열었다. 그러나 12.3 비상계엄, 서부지법 폭동 때 그러한 모습을 볼 수가 없었던 것이 유감”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정 대표는 조희대 대법원장을 비판한 송승용 서울중앙지방법원 판사의 글을 인용하며 “판결이 선고되고 나면 그건 공공재로서 당연히 그 절차와 내용은 시민의 평가대상이 될 수밖에 없다고 송 판사는 일갈했다”고 부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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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희대 대법원장이 18일 서울 서초구 대법원으로 출근하고 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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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앞서 송 판사는 지난 16일 밤 법원 내부망인 ‘코트넷’에 “대법원장은 법리와 판례를 가지고 전원합의체를 이끌지만, 사법행정의 영역에서는 정책적 결단을 하기도 하고, 지금처럼 입법부와 충돌이나 갈등이 있는 경우 사법부의 수장으로서 소통과 타협을 거쳐 정치적 해법을 찾는 일을 마다해서는 안 된다”며 이재명 대통령의 공직선거법 위반 사건 전원합의체 판결에 대한 유감을 전했다.

    이에 정 대표는 “송 판사가 말하고 있듯 왜 그때 그렇게 이재명 후보의 공직선거법 파기 환송을 그렇게 번갯불 콩 구워 먹듯이 빨리해야 했는지 입장을 지금이라도 밝혀야 한다”며 “제 주장이 아니라 판사 내부 구성원들의 주장이라는 것을 명심하시기 바란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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