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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07 (일)

    이슈 치료제 개발과 보건 기술

    종근당, 비만치료제 '위고비' 국내 판매사 맡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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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자신문

    김영주 종근당 대표와 캐스퍼 로세유 포울센 한국노보노디스크제약 대표가 18일 서울 서대문구 종근당 본사에서 열린 위고비 공동 판매 협약식에서 기념촬영했다.(사진=종근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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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종근당이 18일 서울 서대문구 본사에서 한국노보노디스크제약과 비만치료제 위고비(성분명 세마글루티드) 국내 공동 판매 계약을 체결했다. 다음 달 1일부터 국내 병·의원을 대상으로 위고비 영업·마케팅을 공동으로 진행한다.

    노보노디스크가 개발한 위고비는 세마글루티드 성분 주사제다. 식욕을 억제하고 포만감을 높여 체중 감량과 심혈관계 위험 감소를 돕는다. 지난해 10월 국내에 출시됐으며, 시장조사업체 아이큐비아 기준 올해 2분기 국내 전문의약품 매출 1위를 기록했다.

    단일 GLP-1 수용체 작용제(GLP-1 RA)이자 GLP-1 제제 중 유일한 생물학적제제인 위고비는 글로벌 허가 임상에서 유의미한 체중감량 효과를 확인했다. 동시에 심혈관계 발생 위험을 조기에 감소시키는 결과도 입증했다.

    그동안 위고비 국내 유통은 쥴릭파마코리아가 맡았지만, 이번 판매 계약 체결로 시장이 성장할 전망이다.

    김영주 종근당 대표는 “비만치료 분야에서 획기적인 대안으로 주목받고 있는 위고비의 파트너사가 돼 기대가 크다”면서 “비만 동반질환인 고혈압, 고지혈증, 당뇨 시장을 선도하며 축적한 종근당의 성공적인 공동판매 경험을 바탕으로 국내 비만치료제 시장을 적극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캐스퍼 로세유 포울센 한국노보노디스크제약 대표는 “위고비는 노보노디스크가 비만이 지닌 복합적인 역학적 문제를 인식하고 지난 25년 이상 연구에 매진한 끝에 개발된 혁신 치료제”라면서 “국내 만성질환 분야에서 강력한 입지를 가진 종근당과 협력해 위고비의 임상적 혜택에 대한 인식을 높이고, 비만으로 어려움을 겪는 환자의 치료 환경을 개선하겠다”고 말했다.

    송윤섭 기자 sys@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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