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기에 경례하는 이재명 대통령 (서울=연합뉴스) 김도훈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18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에서 열린 수석보좌관회의에서 국기에 경례하고 있다. 2025.9.18 superdoo82@yna.co.kr (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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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대통령은 18일 잇따르는 해킹 사건과 관련해 피해가 최소화할 수 있는 근본 대책 마련을 지시했다. 최근 통신사, 카드사 등에 대한 해킹으로 대규모의 개인 정보가 유출된 데 따라 범정부 차원의 대책이 시급하다고 지적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날 용산 대통령실에서 주재한 수석보좌관회의에서 “주요 통신사 그리고 금융기관 해킹으로 국민 피해가 계속 늘어나고 있다”며 “기업 책임을 묻는 것도 필요하지만 갈수록 진화하는 해킹 범죄에 맞서 범정부 차원의 체계적 대책 수립을 서둘러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보안 없이는 디지털 전환도 인공지능(AI) 강국도 사상누각에 불과하다”며 “피해 최소화를 위한 근본적 대책을 마련해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는 지난 11일 수보회의에 이어 연이어 사이버 보안 대책 마련을 지시한 것이다. 이 대통령은 당시 “소를 잃는 것도 문제지만 소 잃고도 외양간조차 안 고치는 건 더 심각한 문제”라며 “기업은 보안 투자를 혹시 불필요한 비용이라고 생각하지 않는지 한번 되돌아봐야 할 것 같다”라고 말한 바 있다.
이 대통령의 이같은 주문은 최근 통신·카드사를 비롯해 정부 기관 등에서 해킹 사고가 잇따르며 개인정보 등 대규모의 데이터가 유출된 데 따른 것이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최근 일어난 KT 소액결제 해킹 사건에 대한 민관 합동 조사 결과 브리핑을 통해 이번 사건 피해액이 총 2억4000만원에 이른다고 밝혔다. 롯데카드에서 발생한 해킹 사고로 200GB(기가바이트) 규모의 데이터, 297만명의 회원 정보가 유출된 것으로 알려졌다.
최호 기자 snoop@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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