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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06 (토)

    이슈 정치권 사퇴와 제명

    이재명 대통령 지지율, 2주째 하락 '53%'…"대법원장 사퇴 논란 여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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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he300]

    머니투데이

    [부산=뉴시스] 최동준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20일 부산 해운대구 영화의전당에서 부산국제영화제 공식상영작 '극장의 시간들'을 관람한 뒤 인사말을 하고 있다. (대통령실통신사진기자단) 2025.09.20. photocdj@newsis.com /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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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재명 대통령 국정 수행 지지율이 2주 연속 하락하면서 50% 초반대를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11일 발표됐다. 여권의 조희대 대법원장 사퇴 압박과 삼권분립 침해 논란, 특검의 국민의힘 당사 압수수색 등 정치적 이슈가 지지율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쳤다는 평가가 나온다.

    여론조사 전문업체 리얼미터가 에너지경제신문의 의뢰를 받아 지난 15~19일 전국 18세 이상 유권자 2526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9월 3주차 주간 정기 조사 결과, 이 대통령 국정 수행 지지율은 53%로 전주 대비 1.5%P(포인트) 하락했다. 매우 잘함 43.9%, 잘하는 편 9.1%였다. 9월 2주차에 이은 2주 연속 하락이다.

    부정 평가는 2.5%P 상승한 43.6%를 기록했다. 매우 잘못함 34.9%, 잘못하는 편 8.7%였다. 긍정·부정 간 격차는 여전히 오차범위 밖인 9.4%P다. '잘 모름'은 3.4%를 기록했다.

    지역별로 부산·울산·경남(5.8%P↓)과 대전·세종·충청(2.9%P↓), 인천·경기(2.4%P↓), 대구·경북(1.8%P↓)에서 떨어졌다. 반면 서울(1.5%P↑)과 광주·전라(1.4%P↑) 등은 상승했다.

    성별로는 남성(4.3%P↓)은 하락했고, 여성(1.3%P↑)은 상승했다. 연령대별로는 60대(5.1%P↓), 50대(3.2%P↓), 20대(3.2%P↓) 등에서 하락했다. 다만 70대 이상(2.4%P↑), 40대(1.1%P↑)에선 되려 올랐다.

    이념 성향별로는 중도층(3.7%P↓), 진보층(1.7%P↓), 보수층(1.6%P↓)에서 모두 지지율이 하락했다.

    18일과 19일 이틀간 유권자 1007명을 상대로 진행된 9월 3주 차 정당 지지도 조사에선 더불어민주당이 지난주보다 0.1%P 하락한 44.2%, 국민의힘은 2.2%P 상승한 38.6%를 각각 기록했다. 민주당과 국민의힘 간 격차는 지난주 8.4%P에서 5.6%P로 5주 만에 오차범위(±3.1%P) 내로 좁혀졌다.

    리얼미터 관계자는 "코스피 3400선 돌파, 청년 일자리 4만 개 창출, 국민성장펀드 출범 등 긍정적인 경제 및 민생 정책 소식이 있었지만 정치적 이슈가 민생 정책의 효과를 상쇄했다"며 "민주당의 대법원장 사퇴 압박 공세가 과도한 정치 공세로 인식됐다"고 분석했다.

    대통령 국정 수행 지지율 조사는 응답률 5.3%,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1.9%P다. 정당 지지도 조사의 응답률은 4.4%, 표본오차는 ±3.1%P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를 참고하면 된다.

    민동훈 기자 mdh5246@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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