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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이노텍이 주요 고객사인 애플의 아이폰 판매 호조와 카메라 업그레이드 등 영향으로 내년까지 긍정적인 실적을 이어갈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고의영 iM증권 연구원은 22일 리포트에서 "LG이노텍의 2025년과 2026년 영업이익 추정치를 각각 6.5%, 6.4% 상향한 5610억원, 6980억원으로 전망한다"며 "이에 목표주가를 기존 22만5000원에서 23만원으로 상향한다"고 밝혔다.
목표주가는 12개월 선행 PBR(주가순자산비율)의 0.9배로 지난 10년간 연 저점 PBR 평균치에 10% 할인한 것이다. 현 주가는 12개월 선행 PBR의 0.7배다.
고 연구원은 "당초 당사는 아이폰17 시리즈의 성과가 전작 대비 유사하거나 부진할 것으로 전망했으며, 부정적 심리가 주가에 선반영된 이후 '바이더딥' 기회가 열릴 것으로 판단했으나, 실제로는 판매 호조를 보이고 있다"며 "현 시점에서도 매수 관점의 대응이 가능하다고 판단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3분기는 전통적으로 신제품에 대한 Sell-in(제조사에서 유통사에 판매하는 매출) 구간이므로 유의미한 수요 변동은 제한적일 것이나, 환율 환경이 예상보다 긍정적이다"며 "이어 아이폰에 대한 긍정적인 판매 동향이 지속될 경우 4분기까지 추가적인 실적 업사이드를 기대해볼 수 있겠다"고 했다.
애플의 아이폰 후면 카메라 업그레이드도 호재다. 고 연구원은 "2022년 이후 3년간 아이폰 후면카메라는 화소수 상향에 집중되면서 이미지센서 가격 인상으로 이어졌고, 이는 LG이노텍 수익성 악화로 귀결됐다"며 "그러나 2026년에는 화소수 상향을 멈추고 메인 카메라에 가변조리개가 탑재될 전망이다"고 했다.
그러면서 "카메라에 새로운 부품이 추가되는 것이므로 오랜만에 어셈블리 작업의 부가가치가 개선될 수 있는 변화다"며 "광학솔루션 수익성을 2025년을 기점으로 바닥을 다질 가능성이 높다"고 했다.
배한님 기자 bhn25@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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