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개방 훈련 중인 미해군 소방대와 창원소방본부 [촬영 김선경]

(창원=연합뉴스) 김선경 기자 = 경남 창원소방본부와 해군, 미해군이 재건축 대상 아파트에서 실전 같은 화재진압 훈련에 나섰다.

창원소방본부는 23일 오전 성산구 상남동 대우아파트에서 화재진압 전술 훈련을 했다.

680세대 규모의 이 아파트는 상남1구역 재건축 사업지로 선정돼 지난달 말 주민들이 모두 이주했고 철거를 앞두고 있다.

이번 훈련에는 창원소방본부를 비롯해 응원협정기관인 해군 진해기지사령부 소방대와 미해군(CFAC) 소방대도 참여했다.

아파트는 여러 격실로 구성된 배 내부와 구조가 유사해 두 나라 해군도 훈련에 참여했다.

훈련 참여 대원들은 화재 상황을 가정해 복식사다리를 타고 올라가 유리창을 깨고 내부로 진입하는 훈련을 했다.

문을 파괴·해제해 개방하는 훈련도 수 차례 실시했다.

창원소방본부 관계자는 "재난 발생 시 한발 빠른 대응으로 골든타임을 확보할 수 있게 앞으로도 유관기관과 훈련을 지속적으로 해나가겠다"고 말했다.

문 개방 훈련 중인 미해군 소방대와 창원소방본부 [촬영 김선경]

ksk@yna.co.kr

▶제보는 카카오톡 okjebo
▶연합뉴스 앱 지금 바로 다운받기~
▶네이버 연합뉴스 채널 구독하기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