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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06 (토)

    유럽 공항 대혼란, 랜섬웨어 공격 원인…EU 사이버 보안 기관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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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I리포터]
    디지털투데이

    데이터를 암호화해 협박하는 랜섬웨어가 창궐하고 있는 유럽 공항이 큰 피해를 입었다. [사진: 셔터스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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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디지털투데이 AI리포터] 유럽 공항의 대규모 항공편 지연·결항 사태가 랜섬웨어 공격 때문으로 확인됐다. EU 사이버보안기구(ENISA)는 23일 성명을 통해 공항 운영을 마비시킨 사이버 공격이 발생했다고 밝혔다.

    특히 유럽 최대 공항인 런던 히드로, 독일 베를린, 벨기에 브뤼셀 국제공항이 영향을 받았으며, 수십만 명의 승객이 혼란을 겪었다.

    이번 공격은 체크인 시스템을 제공하는 콜린스 에어로스페이스의 MUSE 시스템을 겨냥한 것으로 확인됐다. 콜린스 에어로스페이스는 공격 사실을 인정하고 복구 작업을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하지만 공격 배후 세력에 대한 정보는 아직 공개되지 않았다.

    사이버 보안 전문가들은 랜섬웨어 공격이 점점 더 광범위하게 확산되고 있다고 경고했다. 영국 사이버 보안 기업 소포스의 레이프 필링은 "공공기관과 기업을 겨냥한 공격이 증가하고 있지만, 대규모 파괴적 공격은 여전히 예외적"이라고 분석했다.

    독일 IT 단체 비트콤의 조사에 따르면, 기업 7곳 중 1곳이 랜섬웨어 공격을 받았으며, 일부는 몸값을 지불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사건은 항공 산업의 사이버 보안 취약점을 드러내며, 공항과 기업들이 보안 강화를 위한 대책 마련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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