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통일교 한학자 총재가 오늘(23일) 새벽 구속됐습니다.
권성동 국민의힘 의원은 구속 후 2차 조사에 불출석했는데요.
특검 현장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내용 들어보겠습니다.
배윤주 기자.
[기자]
네, 광화문에 있는 김건희 특검 사무실 앞에 나와 있습니다.
증거 인멸 우려를 이유로 구속된 한학자 통일교 총재는 서울구치소에서 정식 입소 절차를 거쳐 독방에 수감된 걸로 확인됐습니다.
독거실은 6.7제곱미터 규모에 TV와 화장실을 갖춘 것으로 알려졌는데요.
한 총재는 일반 재소자와 동선을 분리해 목욕과 운동은 별도로 하게 됩니다.
윤석열 전 대통령과 같은 크기의 독방에서 일반 재소자와는 접촉하지 않는 생활을 하게 되는 건데요.
한 총재는 구속 첫날인 오늘(23일) 변호인과 접견할 예정입니다.
특검은 한 총재의 신병을 확보한 만큼 구속영장에서 빠졌던 정당법 위반 혐의에 대한 수사에 고삐를 죌 전망인데요.
통일교가 국민의힘 전당대회에 개입하기 위해 신도들을 조직적으로 입당시켰다는 의혹을 확인하기 위해, 일부 당원 자료를 확보해 분석 중입니다.
한편, 한 총재의 공범인 권성동 국민의힘 의원은 오후 2시로 예정된 특검 조사에 불출석했습니다.
권 의원 측은 구속 전과 후 총 두 차례의 조사에서 충분히 진술했다는 내용이 담긴 불출석 사유서를 낸 걸로 파악됐습니다.
[앵커]
김건희 특검이 1차 수사기간 만료를 앞두고, 수사기간을 한 차례 연장하기로 했죠?
[기자]
네, 김건희 특검이 1차 수사기간 만료를 앞두고 수사기간 연장계획을 밝혔습니다.
특검팀은 수사 중인 사건이 완료되지 않아 내일부로(24일) 30일간 수사기간 연장한다고 전했습니다.
이와 함께 추가 수사계획도 설명했는데요.
대통령실 의전비서관 자녀의 학교폭력 무마에 김건희 씨가 관여한 의혹에 대해 수사를 본격화합니다.
특검은 오는 목요일 학폭위 간사를 소환 조사할 예정이라고 전했습니다.
[앵커]
김상민 전 검사는 구속 후 처음으로 소환돼 조사를 받고 있죠.
이 소식도 전해주시죠.
[기자]
네, 구속 상태인 김상민 전 검사가 오전 10시부터 특검에 소환돼 조사를 받고 있습니다.
특검은 김 전 검사가 1억4천만원에 구매한 이우환 화백의 그림이 김건희 씨 오빠를 통해 김건희 씨에게 최종 전달된 걸로 보고 있는데요.
해당 그림을 공직 임명을 대가로 한 뇌물로 판단하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특검은 모레(25일) 김건희 씨를 뇌물 혐의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해 조사할 계획입니다.
뇌물죄는 공무원에게 적용되고 직무 관련성과 대가성이 입증돼야 하는 만큼, 특검이 김 씨와 윤 전 대통령과의 사전 공모 정황이나 증거를 포착한 걸로 보입니다.
한편, 구속된 이기훈 삼부토건 부회장 겸 웰바이오텍 회장도 오전부터 소환 조사를 받고 있습니다.
특검은 이 부회장을 상대로 웰바이오텍 주가조작 의혹에 대해 추궁하는 걸로 보입니다.
지금까지 김건희특검 앞에서 연합뉴스TV 배윤주입니다.
[현장연결 신용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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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윤주(boat@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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