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정 결렬 시 10월 1일 첫 차부터 파업 돌업
파업 찬반 투표하는 경기버스노조 |
투표는 이날 오전 9시부터 오후 3시까지 협의회 소속 버스업체별로 진행됐다.
이날 투표에는 도내 50개 버스업체 소속 조합원 1만9천384명 중 90.6%인 1만7천576명이 참여했다. 이 중 찬성표는 1만7천207표로, 투표 참여 조합원 대비 97.9의 찬성률을 보였다.
이로써 협의회는 파업 돌입까지 두 차례 경기지방노동위원회(지노위) 노동쟁의 조정 회의만을 남기게 됐다. 1차 조정 회의는 이날 오후 5시께 열린다.
앞서 협의회는 이달 1일 사용자 단체인 경기도버스운송사업조합과의 단체교섭에서 최종 결렬을 선언한 뒤 15일 지노위에 노동쟁의 조정을 신청했다.
지노위의 조정 기간은 15일로, 이달 30일까지 조정이 이뤄지지 않을 경우 10월 1일 첫 차부터 버스 파업이 단행될 가능성이 있다.
협의회는 50개 업체 소속 1만여대의 버스가 속해 있다. 준공영제는 2천300여대, 민영제는 7천100여대, 시외버스는 800여대가 해당한다. 소속 조합원 1만9천여명은 경기지역 전체 버스 기사의 90% 수준인 것으로 알려졌다.
협의회는 민영제 노선에서 시행 중인 탄력적근로시간제가 하루 17시간 장시간 노동의 원인이 되고 있다며 준공영제와 마찬가지로 1일 2교대제로 근무 형태를 바꾸고 동일 임금을 보장해달라고 요구하고 있다.
또 준공영제 노선의 경우 통상임금 대법원판결을 적용한 서울 버스노조의 올해 임금인상 요구율(8.2%)에 준하는 임금 인상률을 제시한 것으로 파악됐다.
stop@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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