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진태 지사 "국비 확보해 체계적 관리 가능"
삼척 감로사 전경 |
이번 지정은 2016년 속초 보광사 이후 9년 만이다.
1960년 담호당 봉석 스님이 창건한 감로사는 도내 49번째 전통사찰로 이름을 올리게 됐다.
향토지와 구전에 따르면 옛 관음사 터에 세워진 것으로 전해진다.
감로사는 주 불전인 대웅전을 비롯해 나한전, 삼성각, 산신각 등 전각들이 전형적인 산지가람 배치 형식을 따르고 있다.
특히 전통사찰 지정을 위한 조사 과정에서 제작연대(1811년)와 작가(정민) 등이 명확히 기록된 '감모여재도'가 발견됐다.
이는 민화 연구의 기준작으로 평가되며 삼척시는 시비를 확보해 문화유산적 가치를 조사한 후 도 유형문화유산으로 지정을 신청할 계획이다.
이번 지정으로 감로사는 국·도비 보조를 받아 사찰 보수, 방재시스템 구축 등 전통사찰 보존을 위한 다양한 사업을 추진할 수 있게 됐다.
도는 이번 지정을 위해 감로사의 불교·문화·예술·건축적 가치를 여러모로 입증하며 현지 조사와 자료 준비 등 적극적인 지원을 펼쳐왔다.
김진태 도지사는 "이번 지정으로 국비를 확보해 사찰을 더욱 체계적으로 관리할 수 있게 됐다"며 "앞으로도 종교계와 소통하며 현장 중심의 지원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jle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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