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경제연 “생산유발 효과 1조1121억”
취업효과 9569명, 지역경제 견인차
광주, 단일 구단 중 파급효과 최대
서울만 1585억 소비…3개 구단 위력
취업효과 9569명, 지역경제 견인차
광주, 단일 구단 중 파급효과 최대
서울만 1585억 소비…3개 구단 위력
프로야구 [매경DB] |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
프로야구의 흥행이 전국적으로 1조1000억원이 넘는 경제적 효과를 유발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프로야구가 지역 밀착형 스포츠라는 점을 고려하면 지역 경제 활성화는 물론 국민 여가 확대 측면에서도 전략적인 육성에 나서야 한다는 주장이다.
25일 현대경제연구원은 보고서를 통해 프로야구 소비지출의 지역 내 효과와 타 지역으로의 파급 효과까지 포함할 경우 전국적으로 1조1121억원의 생산유발 효과가 발생하는 것으로 추정했다. 이와 함께 4653억원의 부가가치 유발과 9569명의 취업 유발 효과까지 있다고 분석했다.
지역별로 보면 3개 구단이 속한 서울의 지역 내 파급 효과가 가장 큰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의 프로야구 관련 소비지출액은 연간 1585억원으로 추정된다.
단일 구단을 보유한 지역 중 지역 내 파급효과가 가장 큰 곳은 광주였다. 광주에서는 연간 741억원의 소비지출이 발생했다. 또한 취업 유발 인원은 1053명으로 광주 취업자의 0.14%에 해당하는 등 광주 경제 규모를 고려했을 때 가장 큰 효과를 보였다.
부산 역시 단일 구단을 보유한 지역이지만 관련 소비지출은 658억원으로 지역 내 파급 효과가 비교적 큰 편이었다. 대구는 소비지출액(636억원) 대비 취업 유발 인원(1014명)이 가장 큰 지역으로 분석됐다.
연구원은 프로야구가 소비 증대를 통한 직접적인 내수 활성화 효과가 크고, 서비스업 매출 확대와 고용 창출로 지역 경제 전반의 성장 동력으로 작용하고 있는 만큼 이를 극대화할 수 있는 정책적 노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연구원은 “프로야구 인기를 프로스포츠 전반으로 확산시켜 미국, 일본 등 선진 스포츠 시장이 자리 잡은 국가와 같이 경제의 새로운 동력으로 발전시켜야 한다”고 주장했다.
[ⓒ 매일경제 & mk.co.kr,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