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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11 (목)

    이슈 유럽연합과 나토

    트럼프 이어 EU 수장도 "러, 영공 침범시 격추도 고려" 경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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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트럼프도 러시아에 강경…"영공 침범시 격추해야"

    뉴스1

    우르줄라 폰데어라이엔 유럽연합(EU) 집행위원장. ⓒ AFP=뉴스1 ⓒ News1 강민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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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뉴스1) 이창규 기자 = 우르줄라 폰데어라이엔 유럽연합(EU) 집행위원장이 24일(현지시간) 러시아의 전투기가 북대서양조약기구(NATO) 동맹국 영공을 침범할 경우 격추시키는 방안까지 검토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폰데어라이엔은 CNN과의 인터뷰에서 "우리가 영토의 1제곱센터미터까지 지켜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전투기가 영공을 침범하면 경고와 명확한 통보 후 격추하는 것은 고려할 수 있는 선택지"라고 말했다.

    폰데어라이엔은 "러시아가 모든 부문에서 유럽을 시험하고 있다"며 "이는 우리가 수년간 경험한 것으로 러시아가 유럽연합(EU)과 다른 민주주의 국가들을 상대로 하이브리드 전쟁을 벌이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우리는 다양한 분야에서 반격하고 있다"며 "최종 결정은 나토가 내리겠지만 우리 영토를 절대 건드리지 말라는 것은 분명히 하고 싶다"고 강조했다

    폰데어라이엔의 이날 발언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최근 발언 후 나온 것으로 트럼프 대통령은 러시아의 나토 회원국 영공 침범에 대해 강경한 대응을 시사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뉴욕 유엔본부에서 열린 유엔 총회에 참석해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을 만나 나토 회원국들이 영공을 침범하는 러시아 군용기를 격추해야 한다고 말했다.

    앞서 지난 9일과 10일로 넘어가는 밤사이 러시아 드론 최소 19대가 폴란드 영공을 침범했고, 지난 19일에는 러시아 미그-31(MiG-31) 전투기 3대가 12분간 에스토니아 영공을 침범했다.

    yellowapollo@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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