퇴행성 질환인 치매, 파킨슨, 뇌전증 등 신경계 약물 시장과 정신질환인 조현증, 우울증, 불안·수면 치료제 등 정신계 약물 시장에서 국내 1위를 달리고 있다. 특히 국내 시장에서 독점적 지위를 가지는 단독의약품이 31곳으로 경쟁사 대비 5~6배다. 다수의 우선판매권도 획득했다.
명인제약은 앞서 진행한 수요예측에서 국내외 기관투자자 2028곳이 참여해 경쟁률 488.95대1을 기록했다.
참여물량 99.99%(가격 미제시 포함)가 희망범위 상단인 5만8000원 이상을 제시하며 공모가를 상단에 확정했다. 이에 따라 총공모액은 1972억원, 상장 후 시가총액은 약 8468억원으로 결정됐다. 뒤이어 진행된 일반 투자자 청약에서도 경쟁률 587대1을 기록하며 흥행했다. 청약 증거금은 약 17조3634억원으로 집계됐다.
명인제약은 이번 상장으로 조달하는 자금 70% 이상을 팔탄1공장과 발안2공장 증축·증설에 사용할 계획이다. 특히 펠릿 제형(작은 과립 형태 의약품 제형) 전용 생산공장을 신축해 해외 시장을 공략한다는 목표다.
명인제약은 제3자 투자 유치를 한 적이 없어 다른 바이오텍 기업과 달리 오버행 우려가 적다는 평가다. 공모 후에도 이행명 대표를 비롯한 최대주주·특수관계인이 73.81%의 지분을 보유하게 된다.
[우수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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