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회용기 사용 폭증…지난해 온실가스 9547톤 줄여 탄소중립 선도
충남도청 전경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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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도가 공공·민간 전역에서 '1회용품 줄이기' 운동을 확산하며 지난해 온실가스 9547톤을 감축했다. 이는 승용차 4150대가 1년간 내뿜는 탄소량과 맞먹는 수치로, 충남의 실질적인 탄소중립 성과가 가시화되고 있다는 평가다.
29일 도에 따르면 협약에 참여한 182개 기관 중 응답한 150곳을 분석한 결과, 1회용품 사용량은 지난 2023년 1772만 8000개에서 지난해 1579만 7000개로 193만 1000개(10.9%) 줄었다.
반면 다회용기 사용량은 같은 기간 412만 3000개에서 903만 8000개로 무려 119%(491만 5000개) 늘어나면서 온실가스 감축의 핵심 동력이 됐다.
분야별로 보면 공공부문은 시군과 도청을 중심으로 78만 4000개의 1회용품을 줄였고, 민간·단체 부문은 대기업이 119만 2000개를 줄이며 주도했다.
다회용기 사용은 특히 시군에서 전년 대비 254만 3000개 증가하며 눈에 띄는 성과를 올렸다.
도는 기관별 온실가스 저감 목표 설정, 우수사례 공유, 인센티브제 도입, 교육·홍보 확대 등을 통해 저감 효과를 더욱 끌어올린다는 계획이다.
또 카페·식당 등 민간업소를 대상으로 '탄소제로 실천가게'를 확대 운영해 일상 속 1회용품 근절을 앞당긴다.
도 관계자는 "성과를 협약기관에 공유하며 올해는 더 큰 온실가스 감축을 실현하겠다"며 "국가 탄소중립을 선도하는 충남의 위상을 높여가겠다"고 밝혔다.
충청취재본부 이병렬 기자 lby4426@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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