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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11 (목)

    삼성중공업, 인도 조선사와 협력…글로벌 생산기지 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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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중국 팍스오션 이어 인도에도 글로벌 생산 교두보 마련

    헤럴드경제

    남궁금성 삼성중공업 생산지원본부장(오른쪽)과 비핀 쿠마 삭세나(Vipin Kumar Saxena) 인도 스완 조선소 CEO가 MOU 기념 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삼성중공업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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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헤럴드경제=박혜원 기자] 삼성중공업이 인도 조선사와 협력해 글로벌 생산 기지 확보에 나섰다.

    삼성중공업은 인도 소재 ‘스완(Swan)’ 조선소와 조선·해양산업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29일 밝혔다. 스완조선소가 보유한 드라이브 도크는 인도 최대 규모로, 초대형 유조선(VLCC) 및 해양 설비 건조가 가능하다.

    삼성중공업은 신조 선박 설계·구매·생산관리(EPM), 해양 프로젝트 분야로 협력을 모색하기로 했다. 이번 협력을 통해 삼성중공업은 최근 조선업을 집중적으로 육성하고 있는 인도에 생산 교두보를 확보하고 단계적으로 사업을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삼성중공업은 글로벌 네트워크를 확대하면서 사업 체계 기반을 다지고 있다. 지난 8월에는 미국 군함 MRO 전문 회사인 비건마린 그룹과 해군 지원함 MRO 등에 관한 파트너십을 맺었다. 지난해부터는 중국 조선사 팍스오션에 하도급 계약을 맺고 탱커선을 건조하고 있다.

    남궁금성 삼성중공업 생산지원본부장(부사장)은 “기술과 시장이 결합한 이번 협력은 양사 모두가 윈-윈(Win-Win)할 수 있는 최고의 협력 모델”이라며 “삼성중공업은 앞으로도 미래 신성장 기회 창출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비핀 쿠마 삭세나(Vipin Kumar Saxena) 스완 조선소 CEO는 “글로벌 기업인 삼성중공업과 협력하게 되어 기쁘다”며 “삼성중공업과 함께 조선해양 분야에서 새로운 사업 기회를 모색해 나가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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