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근식 서울시교육감이 8일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열린 미래교육 대전환을 위한 지방교육재정 전략 포럼 이후 지방교육재정 안정화를 촉구하는 브리핑을 하고 있다/사진제공=서울시교육청 /사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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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근식 서울시교육감이 중등교사 정원이 가배정보다 소폭 늘어난 것에 대해 환영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그러면서 "이를 계기로 교사 정원 수급 정책을 재정립할 것을 강력하게 촉구한다"고 말했다.
정 교육감은 29일 입장문을 내 "교육부가 시교육청을 비롯한 교육계의 요청에 부응해 2026학년도 전국 교사 정원을 재조정한 것에 대해 환영의 뜻을 표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교사 정원 산정 기준을 단순한 학생 수 중심이 아니라 미래교육수요 반영, 교육복지와 교육격차 해소, 지역의 특수성과 다양성 고려 등 정책 수요를 반영하는 방향으로 개선할 수 있는 절호의 기회"라고 강조했다.
이어 "교사 정원은 미래 교육을 위한 근간이며, 학생 한 명 한 명의 가능성을 살필 시작점"이라면서 "서울시교육청은 교육부가 교사 수급 정책의 방향을 개선해 교육 본질을 회복하고, '공교육 국가 책임제'를 실현할 수 있도록 적극 협력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시교육청은 지난 7월 교육부로부터 2026학년도 초·중등학교 교사 정원 1차 가배정 통보를 받은 뒤 교사 정원 추가 확보를 위해 교사 정원 추가 확보를 위해 적극적으로 노력해 왔다. 당시 교육청은 '초등교사는 1.7% 감축하고 중등교사는 동결할 것'을 요구했으나 초등교사 정원은 반영되지 않았고 중등교사는 일정 부분 조정됐다.
정 교육감은 "이는 서울 교육이 직면한 교사 정원 부족 문제를 해결하기에는 턱없이 부족한 인원으로 우리 교육청의 요청이 충분히 반영되지 않음에 유감을 표한다"며 "이번 정원 조정은 서울 교육의 특수성과 교육 수요를 일정 부분 반영한 조치로, 학생들의 학습권 보호와 교사들의 교육 여건 개선을 위한 첫 걸음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번 정원 재조정이 내년도 정원을 확보하기 위한 일회성 조치로 끝나서는 안 된다"며 "지금이 교사 정원 산정 기준을 단순한 학생 수 중심이 아닌, 미래교육수요 반영, 교육복지와 교육격차 해소, 지역의 특수성과 다양성 고려 등 정책 수요를 반영하는 방향으로 개선할 수 있는 절호의 기회로, 교육부가 이번 조치를 출발점으로 삼아 교사 정원 산정 방식을 재설계 하기를 강력히 촉구한다"고 말했다.
유효송 기자 valid.song@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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