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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06 (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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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마이다스그룹, ‘사람이 답이다’ 주제로 AX 시대 공진화 전략 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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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용노동부와 한국산업인력공단이 주최한 ‘제19회 인적자원개발 컨퍼런스’가 25일부터 26일까지 코엑스 마곡에서 개최되었다. ‘AX 시대, 내일을 여는 HR’을 주제로 열린 이번 행사는 국내외 HRD·HRM 분야 전문가들이 최신 흐름과 우수사례를 공유하는 자리였다.

    매일경제

    < 마이다스그룹 이형우 회장 / 출처 : 마이다스그룹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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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조 강연에서 마이다스그룹 이형우 회장과 자인연구소 최원호 대표가 ‘사람이 답이다: AX 시대, 역량 중심 HR 경영’을 주제로 미래 전략을 발표했다. 이형우 회장은 지난 20년간 연구해온 관계론적 인간관을 소개하며 “세상의 본질은 관계이고, 인간은 관계 속에서 존재해 살아간다. 경영의 본질은 사람 관계를 통해 가치를 연결하는 것이고, 기업은 이익 추구보다 사회 기여가 핵심”이라고 밝혔다.

    이형우 회장은 AX 시대를 “인간의 육체와 정신의 모든 기능이 AI로 대체되는 본격적인 전환기”로 정의하며, AI와 인간의 역할을 구분했다. AI의 강점은 언어 처리, 방대한 지식, 뛰어난 추론 능력이고, 인간의 강점은 협동력, 사고력, 메타인지 능력이라는 것이다. “AI가 이끄는 미래는 인간의 대체가 아닌 인간과 AI의 공진화 과정”이라며 “새로운 시대의 경쟁력은 인간과 AI의 강점을 결합한 시너지 창출에 있다”라고 강조했다.

    이러한 분석을 바탕으로 “개인 능력은 역량 × AI, 조직 능력은 인재 × AI로 변화할 것”이라는 AX 시대 능력 전환 공식을 제시했다. HR의 새로운 역할에 대해서는 “구성원들의 협동력, 사고력, 메타인지 능력을 극대화하는 것이 핵심”이라고 제시하며 “HR은 AI 시대에 사람과 AI를 연결하는 관계의 허브 역할을 하며, 경영의 중심으로 부상해 전략 파트너이자 문화 설계자로 거듭나야 한다”라고 방향을 제시했다.

    매일경제

    < 자인연구소 최원호 대표 / 출처 : 마이다스그룹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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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인연구소 최원호 대표는 “역량 중심 HR 경영의 목적은 성과 역량을 갖춘 인재를 선발해 잠재된 역량을 최대한 발현하도록 돕는 환경을 구축하여, 성과를 통해 조직 시너지에 기여하는 인재로 육성하는 것”이라며 채용과 육성 혁신 사례를 발표했다.

    채용 부문에서는 “AX 시대에는 LLM이 지식과 기술 영역에서 인간을 대체하고 있어 더 이상 지식 중심 스펙으로는 차별화된 인재를 선발할 수 없다”라고 분석했다. 이런 문제 해결을 위해 마이다스그룹이 개발한 성과 역량 예측 솔루션 ‘AI역량검사’를 소개했다.

    생물학과 신경과학 기반 알고리즘으로 설계되고, 확률 통계 기술과 데이터 기반 AI 기술이 결합한 이 솔루션은 자기보고식 검사와 게임화된 과제 등을 통해 지원자의 신경적 반응성과 경향성을 분석하여 핵심 역량을 정밀하게 측정한다. 또한 직무별 고성과자 데이터와 기업 인재상을 반영한 예측 모델로 성장 가능성과 직무 적합도 등을 수치화한다. AI역량검사는 고성과자 예측률 80%를 기록했다.

    육성 부문에서는 AX 시대 핵심 역량을 기르는 체계적 방법론을 제시했다. 최 대표는 인생을 자신과 세상의 상호작용으로 정의하고, 이를 타인과의 대인관계, 일과의 가치 관계, 자신과의 자기 관계로 구분했다. 각 관계에서 긍정적 상호작용에 필요한 소통, 전략, 성찰 기술을 통합해 ‘CSR’로 명명했으며 “소통 기술은 협동력을, 전략 기술은 사고력을, 성찰 기술은 메타인지 능력을 강화하는 핵심 기술”이라고 설명했다.

    마이다스그룹은 이 CSR 기술을 LLM 기술과 결합한 역량 강화 플랫폼 ‘뉴로우’를 개발해 사내에서 적용하고 있다. 10주간 진행한 사내 육성 프로젝트에서 구성원들의 사업 성과가 31% 향상되고 전체 성장률이 28% 증가했다.

    이번 기조 강연을 통해 마이다스그룹은 AX 시대 HR의 새로운 역할과 방향을 구체적으로 제시했다. 사람과 AI의 협력을 통한 시너지 창출이라는 비전은 향후 인적자원 관리 분야의 발전 방향에 중요한 시사점을 제공할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마이다스그룹은 마이다스아이티, 마이다스인, 자인연구소 등의 계열사를 보유하고 있다. 자인연구소는 2013년 설립되어 물리학, 생물학, 신경과학 등을 바탕으로 인간 정체성을 연구하고 기업 경영 혁신과 사회 교육 혁신을 위한 이론과 방법론을 구축하여, 사람의 행복, 기업의 성장, 사회의 번영을 돕는 활동을 지속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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