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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06 (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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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명절 이벤트 사칭 메시지 조심하세요" 안랩, 추석 보안수칙 안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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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기 보안 업데이트 필수... 불법 콘텐츠 사용 피해

    한국일보

    추석 보안 수칙. 안랩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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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민간 통신망과 신용카드사 해킹에 이어 국가 통신망까지, 정보통신(IT) 보안사고가 연달아 터지면서 국민들의 불안이 커지고 있다. 최대 10일간 이어지는 민족 최대 명절 추석도 앞뒀다. 보안 전문기업 안랩은 몇 가지 주의사항만 지킨다면 문제 없을 것이라 조언했다.

    가장 큰 걱정은 긴 연휴를 틈탄 사이버 공격 가능성이다. 안랩은 △스마트 기기 보안 업데이트 △기기 잠금 설정 △불분명한 문자 내 URL 실행 금지 △공식 경로로만 콘텐츠 이용 △가족·지인의 사이버 안전 챙기기가 필수적이라고 당부했다. 특히 명절에는 기기 분실과 도난, 피싱 문자, 불법 콘텐츠 다운로드로 인한 피해가 증가하는 경향이 있어, 작은 방심이 예상치 못한 사고로 이어질 수 있다고 경고했다.

    안랩은 사이버 안전을 위한 구체적 조치로 반드시 기기 업데이트 상태를 확인해 최신 버전으로 유지할 것을 권장했다. 또한 기기 분실·도난 시 개인정보 유출을 막기 위한 강력한 잠금 설정과 OTP, 생체인식 등 다단계 인증(MFA) 활성화도 강조했다. 또 최근 명절 이벤트, 여행, 지원금 등 키워드를 활용한 피싱 문자가 꾸준히 발견되고 있으며, 메신저와 SNS 등에서도 다양한 피싱 시도가 늘고 있다며 발신자가 불분명한 메시지의 URL 클릭을 절대 금하고, 개인정보 입력을 자제할 것을 당부했다.

    안랩은 또 불법 경로나 파일공유 사이트를 통한 콘텐츠 이용 역시 악성코드 유포 경로라 지적하면서 공식 경로 외 무료 콘텐츠는 피하고, 반드시 공식 경로로만 이용할 것을 요청했다. 이와 더불어 중장년층은 자녀를 사칭한 보이스피싱에 주의하고, 어린이나 청소년은 인터넷·게임·SNS상의 위험을 교육받고, 문제가 발생하면 즉시 보호자에게 알릴 수 있도록 지도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전체 가족의 스마트폰에 모바일 백신 설치 또한 권장했다.

    박태환 안랩 사이버시큐리티센터 본부장은 "예년보다 길어진 이번 추석 연휴에는 들뜬 분위기 속 작은 방심 하나가 예상치 못한 보안 사고로 이어질 수 있다"며 "본인뿐 아니라 가족과 지인의 안전까지 함께 살피며 보안 습관을 생활화할 때 안전한 명절을 보낼 수 있다"고 전했다.

    김진욱 기자 kimjinuk@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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