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교육청 규탄하는 급식 조리원들 |
(대전=연합뉴스) 이주형 기자 = 처우 개선 등을 요구하며 무기한 파업에 나선 대전지역 학교 급식 조리원들이 하루 만에 파업을 철회하기로 했다.
1일 전국학교비정규직노동조합(학비노조) 대전지부에 따르면 노조 소속 급식조리원 9명은 무기한 파업에 돌입한 지 하루 만인 이날 파업을 철회하고 2일부터 업무에 복귀한다.
파업 조리원은 학교별로 둔산여고 7명, 국제통상고 1명, 덕송초 1명이다.
특히 둔산여고의 경우 조리원 9명 가운데 7명이 전면 파업에 참여하면서 급식 준비와 배식에 교장·교감 등 교직원이 투입되기도 했다.
학비노조 측은 "파업 이후 학교 측이 조리와 배식을 원활히 하지 못했다"며 "추석 전이라도 아이들에게 제대로 된 급식을 제공하고자 조리원들이 자발적으로 파업을 철회하고 복귀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학비노조는 오는 13일 교육청과 다시 대화에 나서기로 했다. 다만 갈등의 폭을 좁히지 못하면 무기한 파업에 다시 돌입할 계획이다.
당장 2일부터 업무에 복귀하지만 개천절, 추석 연휴, 대체공휴일, 한글날 등이 끼어 있어 실제 배식이 이뤄지는 날은 이틀 정도다.
학비노조 측은 "조리원 처우 개선 문제와 부당노동 행위가 해결되지 않고 있다"면서 "문제가 풀리지 않는다면 이달 중순부터 파업 규모를 키워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coole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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