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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11 (목)

    이슈 국회의원 이모저모

    강경 지지층 반발에 與의원 불참…스타크래프트 여야 대결 무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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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중앙일보

    게임대회 포스터. 이준석 의원 페이스북


    모경종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2일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 김재섭 국민의힘 의원 등과 5일 진행하려고 했던 스타크래프트 게임 대회에 참석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게임 대결 소식에 민주당 강경 지지층 비난이 쇄도하자 모 의원은 불참을 공표했다.

    모 의원은 이날 자신의 엑스(X) 계정을 통해 “여러분의 따끔한 질책의 말씀대로 지금은 우리 모두가 ‘단일대오’를 이뤄 싸워야 할 때”라며 “이번 일로 실망하신 모든 분께 깊이 사과드린다. 여러분의 회초리를 무겁게 받아들이겠다”라고 했다.

    또 “대회 참가 소식으로 많은 분께 심려를 끼쳐드렸다”고 말했다.

    앞서 이준석 대표는 전날 모 의원과 김 의원에게 추석 전날인 오는 5일 전략 시뮬레이션 게임 ‘스타크래프트’ 실력을 겨뤄보자고 제안했으며, 두 의원이 화답하면서 성사됐다.

    개혁신당은 이날 오후 언론 공지를 통해 “이번 스타크래프트 대회는 화합의 취지를 살려 국민 참여를 확대하여 차질 없이 진행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김재섭 의원은 이날 소셜미디어를 통해 “스타 한 판이 무슨 대수라고 민주당과 개딸이 이렇게까지 호들갑을 떠나”라며 “민주당은 염치가 있으면 협치라는 말도 꺼내면 안 된다”라고 했다.

    김정철 개혁신당 최고위원도 모 의원의 불참 소식에 “게임도 같이 못 하는데, 협치는 무슨”이라고 비판했다.

    한편 경기는 국회의원과 전직 프로게이머가 팀을 이뤄 진행된다. 전 스타크래프트 프로게이머인 강민과 이윤열, 박성준 등이 참여할 예정이다.

    정시내 기자 jung.sinae@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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