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12.11 (목)

    이슈 연금과 보험

    명절에도 쉬지않는 그놈들 … 부모님 지켜줄 '피싱보험' 선물하세요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매일경제

    추석을 앞두고 다양한 부모님 선물을 고민하게 마련이지만, 눈에 보이는 실물 선물보다 오랜 기간에 걸쳐 도움이 될 보험상품을 눈여겨보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 이 같은 수요에 맞춰 보험사들은 다양한 '효도 보험'을 내놓고 있다. 보이스피싱 피해나 치매까지 보장 범위가 넓고, 나이 제한 없이 가입할 수 있는 상품도 있어 선택 폭이 넓다. 현금이나 건강식품이 추석 선물로 여전히 인기지만 부모님의 노후 생활을 지켜주는 보험상품도 실속 있는 선택이 될 수 있다.

    NH농협생명 '효밍아웃NH부모님안전보험'은 가입 연령 제한이나 별도의 인수 심사가 없어 고혈압·당뇨 등 만성질환을 가진 고령자도 가입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재해골절치료급여금 20만원, 깁스치료급여금 5만원, 강렴범죄·폭력사고 위로금 300만원, 아나필락시스쇼크 진단보험금 200만원을 1년간 보장한다. 보험료는 부모님의 나이 제한 없이 어머니 8550원, 아버지 9025원이다. 가입시 한 번만 납부하면 된다.

    삼성생명의 '삼성 The퍼스트 건강보험'은 암, 뇌혈관, 심혈관 등 3대 질환과 순환계질환까지 보장하는 종합 건강보험이다. 특약을 통해 원발암과 전이암을 부위별로 최초 1회씩 보장한다. 암수술, 항암방사선치료, 항암약물치료에 대해서도 연 1회씩 최대 10년간 지원한다. 순환계질환 관련 수술과 혈전치료 특약도 선택할 수 있다.

    가족이 함께 가입하면 월 보험료 4만원 이상일 때 5% '가족결합할인'을 받을 수 있다. 가입자의 건강 상태가 개선되면 보험료를 낮출 수 있는 '무사고 고객 계약전환 제도'도 있다. 이 상품은 최대 75세까지 가입할 수 있다.

    현대해상의 유병자 맞춤형 '내삶엔(3N)맞춤간편건강보험'도 부모님 보험상품으로 눈여겨볼 만하다. 기존 간편보험이 입원·수술 이력을 통합 고지했던 것과 달리 이 상품은 입원과 수술을 각각 5년 단위로 나눠 총 35개 유형으로 세분화했다. 이에 따라 개인별 치료 이력에 맞춰 합리적인 보험료를 책정할 수 있다. 예를 들어 1년 전 입원 이력이 있으나 수술은 5년 이상 경과했다면 기존 대비 보험료가 약 15% 저렴하다.

    흥국화재가 출시한 '흥Good 가족사랑 간편치매간병보험'은 업계 최초로 알츠하이머 신약 '레켐비' 치료비를 최대 1000만원까지 보장한다. 한국에선 건강보험이 적용되지 않아 환자가 연간 수천만 원을 부담해야 한다.

    롯데손해보험의 '불효자 보험'은 보이스피싱 등 각종 범죄 피해에 대비한 이색 상품이다. 부모가 금융사기나 강력범죄를 당했을 경우 각각 최대 100만원까지 보장한다.

    [김혜란 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