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12.06 (토)

    이슈 인공위성과 우주탐사

    경기도, ‘기후위성 1호기’ 다음달 미국서 발사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겅기지역 기후·환경 데이터 수집”

    경향신문

    지난 2월 김동연 경기지사가 기후경제 비전 발표를 하고 있다. 경기도 제공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경기도 ‘기후위성1호기(GYEONGGISat-1)’가 다음 달 미국에서 발사된다.

    경기도는 다음 달 미국 캘리포니아 반덴버그 우주군기지에서 경기기후위성 1호기를 발사할 예정이라고 9일 밝혔다. 국내 지방자치단체 주도로 기후 대응을 위해 위성을 발사하는 것은 경기도가 처음이다.

    경기지역 도심과 생태계의 변화를 탐지하는 광학위성 1호기는 지구 저궤도에서 3년간 운용되며, 경기 전역의 기후·환경 데이터를 정밀하게 수집하게 된다.

    앞서 경기도는 지난 4월 나라스페이스테크놀로지를 기후위성 민간사업자로 선정하고, 위성 개발과 탑재체 항공시험 등의 절차를 마무리했다.

    온실가스 관측위성 2기로 구성된 기후위성 2호기는 내년 11월쯤 발사할 계획이다. 온실가스 관측위성은 토지이용 현황 정밀 모니터링과 온실가스 배출원 식별 및 배출량 추정, 홍수·산불·산사태 등 기후 재난 피해 상황 모니터링 등에 활용될 예정이다.

    경기도 기후위성은 전자레인지 크기로 50㎏이 채 나가지 않는 초소형이다.

    경기도는 2029년까지 기후위성들이 보내온 데이터를 분석해 온실가스 배출원을 집중 감시하는 등 ‘경기도 온실가스 관측 지도’를 제작할 예정이다.

    또한 농업·축산업 분야 기후 변화 관측 및 발생량 모니터링과 재난·재해 등 기후위기 대응전략을 고도화할 계획이다.

    특히 기후 분야 위성 데이터를 민간에 개방·공유해 기후테크 분야 스타트업을 발굴하는 등 기후산업 육성에도 기여할 방침이다.

    경향신문

    내달 발사될 경기기후위성 1호기. 경기도 제공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박준철 기자 terryus@kyunghyang.com

    ▶ 매일 라이브 경향티비, 재밌고 효과빠른 시사 소화제!
    ▶ 주 3일 10분 뉴스 완전 정복! 내 메일함에 점선면 구독

    ©경향신문(www.khan.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