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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07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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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뮤지컬 '비틀쥬스' 4년만에 돌아온다…정성화·김준수 출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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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뮤지컬 '비틀쥬스'가 4년 만에 두 번째 시즌으로 찾아옵니다.

    CJ ENM은 '비틀쥬스'가 12월 16일부터 내년 3월 22일까지 LG아트센터 서울에서 공연한다고 밝혔습니다.

    '비틀쥬스'는 팀 버튼 감독의 동명 영화를 원작으로 이승과 저승 사이에 갇힌 정체불명의 유령 비틀쥬스 이야기를 그리고 있습니다.

    2019년 브로드웨이에서 초연해 같은 해 열린 미국 토니상 시상식에서 작품상 등 8개 부문 후보에 올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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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번에 공개된 캐릭터 포스터는 팝한 컬러와 반복되는 패턴이 어우러진 환상적 차원의 공간을 배경으로, 배우 각자의 해석으로 완성한 파격적인 개성을 담고 있습니다.

    정성화, 정원영, 김준수는 익살과 광기, 재치와 위트, 파격적인 에너지까지 서로 다른 결을 입힌 저승 가이드 '비틀쥬스'로 변신해 단번에 시선을 사로잡습니다.

    하나의 캐릭터가 세 배우의 개성에 따라 다채로운 얼굴로 변주되며, 올 연말 무대를 달굴 미워할 수 없는 악동 유령들의 캐릭터 열전을 예고하고 있습니다.

    초연에서 비틀쥬스 그 자체를 연기했던 정성화를 비롯해 익살스러움 그 자체의 정원영, 그리고 첫 코믹 캐릭터 연기에 도전하는 김준수의 완벽 싱크로율이 이목을 집중시킵니다.

    리디아 역의 홍나현과 장민제는 블랙 드레스로 차갑고 몽환적인 분위기를 극대화하며, 세상과 어긋난 듯 냉소적이면서도 고독한 10대 소녀의 이미지를 완벽히 표현했습니다. 바바라와 아담으로 분한 박혜미와 나하나, 이율과 정욱진은 유령이 된 사실을 깨닫고 당황하는 순간의 표정을 포착해, 어설프고 순수한 초보 유령 부부의 매력을 유머러스하게 드러냈습니다.

    돈 되는 일이라면 유령도 설득할 수 있는 철저한 한탕주의자 찰스 역의 김용수, 김대령은 절제된 수트와 날카로운 눈빛으로 집착적인 성격을 드러내고 있습니다.

    델리아 역의 전수미·윤공주는 허세와 자기연출에 능한 인물답게 과감한 제스처와 당돌한 매력을 입체적으로 살려내, 발칙하고 에너지 넘치는 존재감을 표현합니다.

    MBN 문화부 이상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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