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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11 (목)

    이슈 국방과 무기

    북한 새로운 ICBM '화성-20형' 공개…"최강의 핵전략 무기체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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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머니투데이

    ] 9일 북한 평양 능라도의 5월1일 경기장에서 조선노동당 창건 80주년 기념 경축대회가 열려 행사장 상공에 화려한 불꽃놀이가 펼쳐지고 있다. 2025.10.10. /사진=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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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북한이 노동당 창건 80주년 기념 열병식에서 새로운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화성-20형'을 공개했다.

    북한 노동신문은 11일 열병식이 전날 김일성광장에서 열렸다며 "최강의 핵전략무기체계"인 화성-20형이 공개됐다고 보도했다.

    신문은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의 최강의 핵전략무기체계인 대륙간탄도미사일 '화성포-20형' 종대가 주로를 메우며 광장에 들어서자 관중들이 터치는 열광의 환호는 고조를 이뤘다"며 "막강한 공격력과 믿음직한 방호체계를 갖춘 현대식주력땅크(탱크) '천마-20형' 종대에 이어 우리 군대의 제1병종인 포병 무력의 강세를 보여주는 155㎜자행평곡사포종대가 멸적의 포신을 추켜들고 광장을 누벼나갔다"고 전했다.

    이어 "세계가 무시할 수 없는 우리 국가의 무진무궁한 국방 기술적 잠재력과 경이적인 발전 속도를 과시하며 장거리 전략 순항미사일 종대, 무인기 발사차 종대, 지상대공중, 지상대지상 미사일 종대들이 연이어 진군 화폭을 펼치였다"며 "한 치도 양보할 수 없는 생존권과 발전권, 평화 수호를 위하여 우리 당이 끊임없이 증대시켜 온 자위 국방력의 정수를 이루는 절대적 힘의 실체인 전략무기 체계들이 지심을 울리며 광장에 진입했다"고 보도했다.

    김정은 북한 노동당 총비서는 열병식에서 직접 연설하며 군의 사기를 강조했다. 신문은 김 총비서가 "우리 군대는 적을 압도하는 정치사상적, 군사기술적 우세로써 방위권에 접근하는 일체의 위협들을 소멸하는 무적의 실체로 계속 진화해야 한다"며 "우리 당과 공화국 정부가 앞으로도 강위력한 혁명무력과 함께 부정의와 패권을 반대하고 정의와 평화를 수호하기 위한 진보적 인류의 공동 투쟁에서 자기의 책임을 다할 것임을 확언한다"고 말했다고 보도했다.

    다만, 이날 연설에서 김 총비서는 한국과 미국을 직접 언급하지는 않았다. 그는 "우리 당과 혁명무력의 본적은 인민이며 성스러운 목적과 사명도 인민을 위함에 있다"라며 위협적인 메시지를 자제하는 모습을 보였다.

    세종=조규희 기자 playingjo@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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