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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11 (목)

    이슈 지역정치와 지방자치

    전춘성 진안군수 “정주 여건 개선 총력… ‘기본사회’ 구축 박차” [지역상생의 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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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매일경제

    전춘성 진안군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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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구 감소로 학교가 줄고, 학교가 없는 마을은 새로운 이웃을 맞이하는 데 애를 먹는다. 학령기 자녀를 둔 귀농·귀촌인들에게는 등하교 자체가 어려운 마을은 좋은 선택지가 될 수 없기 때문이다. 인구 유입은 없이 고령인구가 자연 감소하는 상황에서, 학교 진학 시기마다 마을을 떠나는 부모들이 늘어날 수밖에 없는 게 현실이다.”

    전춘성 전북 진안군수는 인구 감소가 학교 폐쇄로 이어지고, 이는 다시 학령기 자녀를 둔 인구의 유입을 막는 악순환을 낳고 있다고 설명한다. 그는 지방소멸의 근본 원인을 수도권으로 젊은 층 인구가 유출되는 것이라고 판단한다.

    진안군은 1960~70년대 10만 명이 넘는 인구를 자랑했다. 그러나 도시화와 산업화, 특히 전국에서 다섯 번째로 큰 용담댐 건설로 많은 주민이 고향을 떠나며 현재 인구는 지난 8월 기준 2만4192명으로 급감했다.

    전 군수는 지방 소멸을 나타내는 지수들이 소멸의 근본적 원인인 청년 유출·수도권 일자리 편중 등 분야를 파악하기 어려운 한계가 있어 각종 지수를 아우르는 새로운 지수의 개발 필요성도 강조했다.

    진안군이 위기 극복을 위해 내세운 핵심 키워드는 ‘기본사회’다. 정주 여건 개선에 총력을 기울여 행복주택 공급, 가족체류형 거주시설 조성, 귀농·귀촌 정착 지원, 아이 키우기 좋은 환경 조성 등 다양인 정책을 펼쳤다. 그 결과 최근 진안군 인구가 소폭 증가하는 성과를 거뒀다. 실제로 올해 8월 기준 인구는 전월 대비 21명이 늘었다.

    매일경제

    진안군 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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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호남의 지붕 진안고원의 특산물이 인삼이고, 이를 쪄서 만든 것이 홍삼입니다. 진안홍삼이 대한민국 대표 홍삼으로 자리잡는 그날을 기원하며 희망의 인삼 씨앗을 심고 싶습니다. 아울러 인구소멸 대응과 농어촌 삶의 질 향상을 최우선으로 군민 생활 안정과 지역경제 회복을 동시에 실현해 인구소멸 위기 극복의 전환점을 마련하겠습니다.”

    ※ 본 기사는 전국농어촌지역군수협의회의 지원을 받아 작성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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