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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01.01 (목)

    이슈 하마스·이스라엘 무력충돌

    인질 석방 초읽기…이스라엘 언론 "오후 2시부터 석방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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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로이터 "중부 넷자림 회랑 시작…남부 칸 유니스에서도"

    이스라엘군 "북부 접촉 지점으로 적십자 차량 이동 중"

    뉴스1

    13일(현지시간) 이스라엘 텔아비브의 '인질 광장'에서 시민들이 인질 석방을 기다리는 가운데 한 여성이 눈물을 글썽이고 있다. 2025.10.13. ⓒ 로이터=뉴스1 ⓒ News1 윤다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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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뉴스1) 윤다정 기자 = 가자지구에 억류 중인 이스라엘 인질 석방이 13일 오전 8시(한국 시간 오후 2시) 시작된다고 로이터가 이스라엘 현지 언론을 인용해 보도했다.

    오전 8시 가자지구 중부의 넷자림 회랑에서 인질 석방이 시작돼 오전 10시 남부 칸 유니스에서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AFP에 따르면 이스라엘군은 "첫 번째 이스라엘 인질들을 인도받기 위해 적십자 차량이 이동 중"이라고 밝혔다.

    이스라엘군은 "몇몇 인질들이 인도될 예정인 가자지구 북부의 지정된 접촉 지점에서 인도 절차가 이뤄질 것"이라며 "이후 적십자에 추가로 인도될 것으로 예상되는 인질들을 인수할 준비가 되어 있다"고 덧붙였다.

    앞서 이스라엘 정부 대변인은 지난 12일 "인질 석방이 월요일(13일) 일찍 시작될 것"이라며 "생존 인질 20명 모두가 한 번에 함께 석방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또한 "생존 인질들이 석방된 후 사망한 인질 28구의 유해를 돌려받을 준비가 돼 있다"며 "13일 석방될 모든 인질이 인도된 후에 (이스라엘 내) 팔레스타인인 수감자들도 석방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번 인질 석방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제시한 '가자 평화 구상'의 1단계 합의 이행 과정이다.

    이스라엘 내각은 지난 10일 모든 인질의 석방을 위한 1단계 휴전 합의안을 승인했고, 이날 정오부터 휴전이 발효됐다.

    합의에 따라 이스라엘군은 가자지구 내 합의된 전선까지 병력을 일부 철수하기 시작했다. 하마스는 휴전 발효 후 72시간 내인 13일 정오까지 인질을 석방해야 한다.

    하마스가 생존 인질 20명과 사망 인질 28명의 시신 등 총 48명을 송환하면 이스라엘은 팔레스타인 수감자 약 2000명을 석방한다.

    mau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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