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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성북구, 18일 성북동서 '3종교 사랑나눔 연합바자회'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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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연합뉴스

    2024년 3종교 연합바자회 행사 모습
    [성북구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정준영 기자 = 성북구(구청장 이승로)는 오는 18일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까지 성북동 일대에서 '제14회 3종교 사랑나눔 연합바자회'가 열린다고 15일 밝혔다.

    올해 바자회는 성북동주민센터 건너편부터 홍대부고 입구까지 약 400m 구간의 차 없는 거리에 마련한 60여개 부스에서 진행된다. 공연과 먹거리, 체험 프로그램, 의류·생활용품·지역특산품 판매 등이 이뤄진다.

    이 바자회는 2008년 덕수교회 손인웅 원로목사의 제안으로 시작됐다. 길상사, 덕수교회, 성북동성당이 해마다 번갈아 주관한다. 행사 수익금은 지역 청소년에게 '사랑나눔 장학금'으로 전달된다.

    이승로 구청장은 "성북동은 사찰과 성당, 교회가 나란히 자리하며 오래전부터 종교 간 교류와 상호 방문을 이어온 화합의 상징 같은 지역"이라며 "이번 바자회가 종교의 벽을 넘어 이웃과 사랑을 나누는 진정한 축제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princ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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