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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파주시 운정신도시 일대에서 발생한 수돗물 탁수 현상이 22시간 만에 정상화됐다.
15일 뉴스1에 따르면 파주시는 이날 오후 5시 30분 수질 안정화 조치를 완료했다.
전날 오후 7시께 운정4동(야당동·상지석동)과 운정1동(가람마을·별하람마을) 일대에서 수돗물에 이물질이 섞인 탁수 현상이 발생했다. 이에 시는 '수돗물을 마시지 말라'는 내용의 안내 문자를 발송했다.
이번 사고는 LH의 '시도 1호선 도로 확장·포장 공사(북측구간)' 현장 근처에서 하도급사가 시 소유 상수도 비상 연계 밸브를 무단 조작하면서 발생했다. 물의 흐름이 반대로 바뀌어 관 내부의 침전물이 뒤섞였다는 설명이다.
시는 영향지역 내 9개 지점을 대상으로 강제 배수하고, 피해 단지에 수돗물을 순차 재공급했다. 시민 불편을 줄이기 위해 비상 급수차 16대와 생수 13만1000병도 긴급 지원했다. 또 시 전역의 주요 배수본관 및 말단 관망에 정밀 조사를 진행해, 관 내부의 침전물 잔류나 유속 불균형 등 잠재적 위험을 제거한다는 방침이다.
한편 시는 이번 행위를 중대한 수도시설 무단 조작으로 판단하고 시공사와 LH에 대해 형사 고발 및 피해배상 청구할 예정이다.
윤지혜 기자 yoonjie@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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